07_나라에 들고나는 돈의 흐름을 추적하면 가격이 보인다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5월 3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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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pixabay-외환거래 트레이더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서며 한숨 돌리는가 싶더니 고환율이라는 복병을 만났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 하락폭이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15%에 육박하며 주요국 통화 가운데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자녀를 해외에 유학을 보내고 있는 부모들의 고민은 더하다. 지난해 말 1만달러를 송금하려면 940만원 가량이 들었지만 지금은 1천100만원 정도가 필요해 160만원을 더 부담해야 한다.

△송금비용 절약하기= 외화송금이 필요한 경우에는 다양한 방법으로 비용절감 방법을 마련해 둘 필요가 있다.

먼저, 적립식 펀드처럼 외화예금통장에 외화를 조금씩 모아두는 방법이다. 분할 매수로 평균 매수가격을 낮춘다는 적립식 펀드와 같은 원리다. 전문가들은 "필요한 외화의 통화가치가 많이 떨어졌다고 느껴질 때 조금씩 매수해 두는 것도 한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개인의 외화예금 잔액은 7월말 현재 31억3천만달러로 한달새 4억8천만달러, 약 15%가 늘었다.

한번에 목돈을 보내지 않는 것도 한 방법이다. 원화값이 떨어질 때 목돈 중 일부를 분할해서 보내는 것이다. 해외여행을 다녀온 후 남은 돈도 통장에 입금해 두면 나중에 필요할 때 송금을 하거나 현금으로 찾을 수 있다.

주거래은행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거래실적이 우수할 경우 주거래은행의 영업점에서 일반고객보다 높은 우대 환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부산은행의 경우 이와 별도로 올해 처음으로 인터넷으로 외환거래를 한 고객에게 연말까지 송금수수료를 50% 할인하고, 환율은 70%까지 우대해 주고 있다.

△엇갈리는 환율전망= 우선, 최근 기축통화로서 체면을 회복하고 있는 달러의 강세는 좀 더 이어질 수도 있다는 분위기가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에 따르면 1년 이내에 만기가 돌아오는 외화 유동부채가 지난 3월말 현재 2천156억달러에 이른다"며 "이는 정부가 외환보유고를 유지해야 때문에 외환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을 낳고 있다"고 설명한다.

미국 월스트리저널은 미국의 경제회복이 변수이기는 하지만 달러가 지난 6년 이상의 하락세를 거친 후 상승으로 반전되는 단계라고 최근 보도했다.

이와 반대로, 달러화의 강세가 반짝 상승에 그칠 것이란 의견도 만만치 않다. 일본과 유럽의 2분기 경기가 하락하며 글로벌 투자가들이 달러화를 다시 찾고 있지만,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 수출을 통해 내수부진을 만회하려는 미국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부산은행 국제금융부 최근환 차장은 "최근의 달러 급상승은 심리적인 불안감에 따른 쏠림 현상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하향 안정화가 예상된다"며 "섣부르게 판단하기 보다는 시장추이를 좀 더 지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용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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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은 한 나라의 대외거래를 나타내는 국제수지와 대차대조표인 대외자산과 부채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2편에서 국민 저축과 투자의 괴리, 그리고 수출과 수입의 괴리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출이 수입보다 많다는 건 국민저축이 투자보다 많다는 의미입니다.

이야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수입보다 수출이 많다면 그 차이만큼 외화를 벌어들인 건데, 그 외화를 어디에 투자했는지 그리고 투자한 자산의 가치가 어떻게 변동했는지 파악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는 마치 개인이 어떤 자산에 투자하고, 투자한 자산이 어떤 성과를 거두고 있는지를 알아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

국제수지표는 일정 기간 동안 거주자가 비거주자를 상대로 행한 재화, 서비스, 금융 등 모든 형태의 거래를 일정한 규칙에 따라 기록하는 한 나라의 장부(帳簿)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거주자, 비거주자는 국적이나 지리적 영역이 아니라 해당 경제주체의 경제활동상 주된 경제적 이익의 중심의 소재를 기준으로 구분합니다. 예를 들면 국내에서 활동하는 38개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거주자로 분류합니다.

국제수지는 경상수지, 자본수지 그리고 금융계정과 오차 및 누락으로 분류됩니다. 경상수지는 다시 상품의 수출과 수입을 기록한 상품수지, 서비스의 수출과 수입을 기록한 서비스수지, 거주자 노동이 해외에서 번 돈과 비거주자 노동이 국내에서 번 돈을 기록하는 급료 및 임금수지, 거주자가 소유한 자본이 해외에서 번 돈과 비거주자가 소유한 자본이 국내에서 번 돈을 기록하는 투자소득수지, 그리고 이전소득수지로 세분됩니다. 자본수지는 중요도가 떨어져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금융계정은 금융자산의 수출과 수입을 기록하는데 금융자산의 형태에 따라 직접투자, 증권투자, 파생금융상품, 기타투자, 준비자산의 항목으로 나누어집니다. 증권투자는 다시 지분성 증권, 즉 주식과 부채성 07_나라에 들고나는 돈의 흐름을 추적하면 가격이 보인다 증권인 채권으로, 기타투자는 무역신용, 대출, 현금 및 예금, 기타자산으로 세분됩니다.

국제수지는 복식부기의 원칙을 따르기 때문에 돈의 흐름을 추적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개방의 정도는 높지만 자국통화가 국제화폐로서 위상을 가지지 못한 나라에서 이 돈은 대부분 외화자금이기 때문에 국제수지표는 한 나라의 대외불균형, 뒤집어 말해서 저축과 투자의 불균형뿐 아니라 외화자금의 수급을 보여주는 핵심 통계입니다.

이와 같은 국제수지표의 속성은 다음의 국제수지 정의에 관한 식에서 음미할 수 있습니다.

FA 는 금융계정을, CA는 경상수지를, KA는 자본수지를, SD는 통계불일치를 각각 표시합니다. 자본수지와 통계불일치가 0이라고 가정하면 경상수지는 부(-)의 금융계정과 일치합니다. 경상수지흑자는 복식부기의 원칙을 따라 해외에서 금융자산을 수입한 것으로 나타나 금융계정에 같은 크기의 마이너스 값으로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경상수지적자는 그 재원이 금융자산의 수출로 조달되어 금융계정은 정(+)의 값을 가지게 됩니다.

경상수지가 균형일 때 물론 금융계정도 균형이 됩니다. 그러나 금융계정의 균형은 금융자산의 수출과 수입이 같다는 의미일 뿐 수출과 수입도 모두 영(零)이 됨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국내은행이 해외차입, 즉 금융자산을 수출하고 거주자가 해외주식투자, 즉 같은 크기의 금융자산을 수입한 경우입니다. 금융계정이 중요한 함의를 가지는 이유는 글로벌금융시장의 통합으로 자본의 흐름이 무역의 흐름보다 훨씬 중요해졌기 때문입니다.

앞서 설명했다시피 국제수지표는 비거주자와의 거래를 기록한 내용입니다만 이 거래는 대부분 원화가 아닌 외화로 결제됩니다. 원화국제화가 미흡해 비거주자와의 거래에 원화가 사용될 가능성은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돈의 관점에서 국제수지표는 일정기간 동안 비거주자를 상대로 외화자금을 조달하고 다시 조달한 외화자금을 운용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그러므로 외화자금에 크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우리경제에 국제수지표는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보다 훨씬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시는 표는 국제수지표를 국제수지 정의에 관한 식으로부터 외화자금의 조달과 운용으로 재구성한 내용입니다. 외화자금이 어떤 경로로 국내에 유입되었고 유입된 외화자금이 다시 어떻게 사용되었는지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외화자금순환표와 다름없습니다. 표의 숫자는 GDP대비 %로 표시했습니다. 이 표는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전후 기간에 한국경제에 대한 자본흐름의 패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표의 오른편은 대외채무, 즉 외채, 외국인 직접투자, 주식투자, 경상수지 등 다양한 경로로 유입된 외화자금을 보여줍니다. 마지막 행 ‘해외자본의 순유입’은 외채, 외국인 직접투자와 주식투자를 합한 값으로 외환자금조달에서 경상수지를 차감한 값입니다. 왼편은 보유외환 등 대외채권, 내국인 해외직접투자, 내국인 해외주식투자, 자본수지, 파생금융상품 등 해당 연도에 유입된 외화자금이 어떻게 쓰였는지를 보여줍니다.

2007년 외국인 주식투자는 GDP 대비 -2.5%의 순유출이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GDP 대비 8.6%의 외화자금이 국내로 유입되었는데 해외차입, 채권 등 외채가 10.1%로 1,134억 달러가 넘습니다. 따라서 표 왼편의 외화자금의 운용에서 4.7%에 이르는 내국인 해외주식투자는 사실상 외채로 조달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팬데믹이 가져온 이례적 경제

매우 이례적인 일이 2020년 경제에 등장했다. 1948년 WHO(세계보건기구)가 설립된 이래로 팬데믹을 선언한 것은 1968년 홍콩 독감, 2009년 신종플루에 이어 코로나19가 세 번째다. 2003년 사스 사태와 2015년 메르스 사태와는 수준이 다른 이례적인 일이 등장한 것이다. 현재까지 전 세계 확진자가 200만 명(4월 17일 기준)이 넘는 만큼, 그 충격과 여파는 경제적으로도 이례적 현상들을 이끌고 있다.

Editor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실장

이례적 시대상

세계적으로는 사재기(Panic Buying) 광풍이다. 마스크,손 세정제, 화장지 및 기타 생필품 사재기로 혼란스럽다. 일본, 호주, 미국 등 여러 나라에 걸쳐 가짜뉴스에 동요된 화장지 사재기로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프랑스에서는 이동금지령을 내렸지만 무색하게도 많은 인파가 대형마트에 몰렸고, 10만 명의 경찰관들은 확성기를 들고 단속에 나서기도 했다.07_나라에 들고나는 돈의 흐름을 추적하면 가격이 보인다

개학 연기, 재택근무, 무급휴직, 희망퇴직, 사업장 폐쇄, 사실상 실직, 개점휴업. 이루 언급할 수 없는 수많은 단어들은 코로나19가 가져온 2020년의 시대상이다. 정부에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한 사업장이 현재 5만 곳(4월 17일 기준)을 돌파했다. 휴업수당을 지원받기 위해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바이어와의 미팅이 성사되지 않아 수출계약이 취소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초기에는 항공사들이 타격을 받았지만, 최근에는 전 업종으로 줄줄이 확산되고 있다. 예를 들어 항공업 위기는 카드사로 전이되고 있다. 항공권 취소가 급증하면서 카드사가 항공사로부터 돌려받지 못하는 가지급금이 불어나고 있다. 항공업황이 회복되면 자연스럽게 미수금도 해소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문제가 커지고 있다. 8대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우리·현대·롯데·BC·하나카드)가 항공사로부터 받아야 하는 미수금이 최소 5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례적 금융시장

금융시장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Volatility Index) 지수는 2020년 3월 16일 82.69로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008년11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07_나라에 들고나는 돈의 흐름을 추적하면 가격이 보인다 80.86의 전 고점을 경신했다. 이는 앞으로 한 달간 주가가 82.69%의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투자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코로나19의 확산에 대한 공포감이 투자자에게 반영되어 급락하다가, 대규모 경제정책이 시행되거나 치료제 등이 개발된다는 호재가 발생하면 다시 급등하는 흐름이다. 크게 오르거나 크게 내리는 변동폭이 큰 시장의 모습이다.

국내외 증시의 낙폭 수준은 이루 계산하기조차 어려울 정도다. 3월 10일 미국 뉴욕증시는 7% 폭락하면서,1997년 이후 처음으로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가발동되었다. 한 주 동안 3번의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었다. 서킷브레이커는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등 또는급락하는 경우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다. 특히, 3월 11일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을 선언하면서 세계 주식시장은 공포의 연속이었다. 한국 코스피는 장중 낙폭이 5%를 넘으면서 12일과 13일 이틀 연속으로 사이드카(Sidecar)가 발동되었다. 사이드카란 선물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을 일시 중단시키는 제도로,2011년 10월 4일 이후 8년 5개월 만에 처음이고, 이틀연속 사이드카 발동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코스닥 시장에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했다.

안전자산의 정의마저 흔들어 놓고 있다. 통상적으로는 위험자산(Risky Asset)인 주식 가격이 하락하면, 대표적안전자산(Riskless Asset)인 금 가격이 상승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3월 들어서는 주가 하락과 함께 금 가격마저하락하고 있다. 상식적으로도 이해가 안 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공포심이 과중 되면서, 현금이 아니면 어떤 것도 투자의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는 현상이다.

이례적 경기부양책

이례적인 일들은 세계 각국의 통화정책에도 나타나고있다. 3월 4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0.5%p 인하했다. 0.25%p씩 금리를 조정하는 일명 ‘그린스펀의 베이비스텝’ 원칙에서 벗어난 ‘빅컷(Big Cut)’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이후로 처음 있는 일이다. 이에 더해 3월 16일 기준금리 1.0%p 추가 인하를 단행했다. 2주도 안 되는 기간 안에 역사 속에 남을 일들이 벌어진 것이다.

한국은행은 3월 16일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0.5%p 인하했다. 이로써 역사상 가장 낮은 기준금리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더욱이, 임시 통화정책회의를 열었던 일은 9.11 테러 직후 2001년 9월과 2008년 10월 글로벌금융위기 이후로처음 있는 일이다.

통화스와프(Currency Swap)도 체결되었다. 2020년 3월19일 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60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전격 체결했다. 통화스와프는 통화를 맞바꾼다는 뜻으로, 미리 약정된 환율에 따라 상호국의통화를 교환하는 외환거래를 의미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자본시장에 공포감이 극대화되면서 달러화 수요가 급증했고(달러화 수급 불균형), 이에 따라 환율이 요동쳤다. 이는 한국의 달러화 수급에 숨통이 트여 외환건전성을 확보하는 수단이 되고, 투기 세력의 공격을 차단하는 효과도 있을 전망이다. 미국의 경우에도 달러약세를 조성해 교역조건을 개선할 수 있는 수단이 되고, 주변국들의 경제적 안정을 통해 자국의 대외거래에긍정적 효과를 줄 것이다. 시장에 안도감을 주는 통화정책이지만, 이 역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2년 만의 이례적인 일이다.

2020년 수정 경제전망

코로나19라는 예측하지 못했던 변수가 등장했기 때문에, 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한 가정에 기초해서만 경제를 전망할 수밖에 없다. 시나리오1은 현재 기준에서는가장 낙관적인 전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3월 중 정점을 기록하고, 이후 안정될 것으로 전제로 한다. 2019년한국 경제성장률은 2.0%를 기록하며, 근래 들어 최저점을 기록했다. 2020년 한국 경제는 1.9%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필자는 『더블 딥 시나리오: 긴급 수정경제전망』을 통해, 2020년 경제를 더블 딥(Double Dip)으로 표현했다. 어려웠던 2019년을 지나 반등하는가 싶더니 다시 더 어려워지는 해가 된 것이다. 시나리오2는 코로나19 사태가 5월 중 정점을 기록하고 상반기 내에 안정될 것으로 전제한다. 이 경우, 글로벌소비와 투자의 침체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기업들의 실적에 상당한 조정이 가해질 것으로 보인다. 2020년 한국 경제성장률은 1.5%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경기부양책의 효과가 하반기에 집중되고, 이른바 ‘보복적 투자’, ‘보복적 소비’ 등이 나타날 것이다. 예를 들어,신제품 출시가 하반기에 쏟아지거나, 소비자들이 미뤘던 내구재 소비를 단행하는 것이다. 하반기의 반등으로상반기의 하락폭을 어느 정도 상쇄해 주지만 그 효과가 충분하지는 못하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통화정책과

최악의 시나리오를 막아내야 한다

시나리오3은 상반기 내에도 종식되지 않을 것으로 가정했다. 글로벌 벨류체인(GVC, Global Value Chain) 상에서 여러 부문에 걸쳐 병목현상이 일어날 것이다. 중국과 유럽뿐만 아니라 세계 전역에 걸쳐 경제활동이 수축될 것이고, 기업들은 고용을 유지할 수 없어 대규모구조조정에 들어가기도 한다. 신산업 진출 및 R&D투자도 급격하게 줄어들 것이다. 국가 간의 인적·물적 교류가 차단되다시피 진행됨에 따라, 한국의 대외거래와 내수경기가 동반 침체 될 전망이다. 이 경우 2020년 한국경제성장률은 1998년 외환위기(-5.1%),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0.8%) 수준의 경제위기 상황에 부닥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Foreign Exchange 외환거래 우선 6가지 멘탈부터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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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기술적 분석으로 트레이딩을 합니다. 저는 투자자라기보다는 트레이더입니다. 이 블로그는 오로지 기술적 분석에만 집중을 하고 글을 쓸 겁니다. 기술적 분석은 멘탈 싸움입니다. 기술적 분석 자체는 크게 배울 게 없습니다. 이론은 일주일이면 다 배우는 것이 기술적 분석입니다. 길게 잡아서 일주일이라고 한 겁니다. 기술적 분석의 핵심은 자신이 배운 방법을 자기화시키고 원리 원칙을 집요하게 지키는 겁니다. 기술적 분석을 배우기 전에 트레이딩 멘탈을 잡지 않으면 필패입니다.

기술적 분석의 꽃! 외환거래 우선 멘탈부터 잡으세요.

외환거래-차트-트레이더

출처pixabay-외환거래 트레이더

1. 트레이딩 기술은 2~3가지이면 된다.

기술적 분석을 시작하기 위해서 이론을 배워야 됩니다. 요즘에는 책, 유튜브, 블로그 등 배우려면 많은 곳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기술적 분석은 가치투자와는 다르게 공부할게 많이 없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또 발끈하는 사람들이 있겠죠? 하지만 진짜입니다. 기술적 분석을 많이 안다고 해서 트레이딩을 잘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많은 거래법을 아는 것이 더 투자를 힘들게 만듭니다. 기술적 투자는 차트를 보기 쉽게 자신만이 방법으로 깔끔하고 심플하게 하면 더욱 좋습니다.

■ 기술적 분석을 아직 배우지 않으셨나요?

일단 기술적 분석 관련된 책 2~3권 정도 사서 읽기 바랍니다. 그리고 차트를 열고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

책에서 설명하는 투자기법을 따라 해 보세요. 이것을 따라 하는 과정이 최소 3개월, 길면 6개월 정도 걸립니다. 기술적 분석은 공부가 문제가 아닙니다. 적용하고 나만의 방법을 찾는 것이 오래 걸립니다.

책을 보면 이런저런 기술적 분석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유튜브를 찾아서 동영을 자주 보시길 바랍니다. 그들이 보는 차트를 확인하길 바랍니다. 절대로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보는 방법과 비교분석을 하길 바랍니다. 유튜브를 볼 때는 그 유투버를 맹신하는 시선을 보는 것이 아니라, 유투버가 차트를 설명할 때 어떤 눈으로 차트를 보고 어떤 투자 철학이 있는지 확인하면서 보시면 됩니다.

인터넷에 좋은 강의가 있으면 돈을 지불해서 들으셔도 괜찮습니다. 사실 그게 제일 빠른 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작은 돈이 아니기 때문에 쉽게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자신이 확실히 돈 여유가 있다면 강의도 추천하는 바입니다. 기술적 분석은 혼자 공부하자면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막상 공부를 하고 돌이켜 보니 그렇습니다. 하지만 공부하는 과정에서 기술적 분석에 대한 의심과 멘탈이 무너지는 과정이 힘이 듭니다. 투자 공부를 할 때 심리학 관련 책을 읽느거 또한 추천합니다.

기술적 분석은 공부가 문제가 아닙니다. 시작을 해보시면 알지만, 공부보다 기술적 분석에 대한 의심과 절망이 힘이 들게 만듭니다.

2. 투자 원칙을 자신의 영혼을 담아 지켜라

자신의 투자 원칙이 완벽하게 생기려면 정말 빠르면 3개월이지만 보통 6개월 길면 1년이 이상이 걸립니다. 투자원칙이 생기면 이제 시작입니다. 투자원칙이 세워지기 전에 이미 많은 사람들이 포기합니다. 투자원칙 조차 만들지 않고 거래를 하는 사람들도 수두룩 합니다. 초보라면 적어도 하루에 차트 보는 것은 3시간 정도는 해야 합니다. 자신이 좀 한다고 생각한다고 할 때쯤 또 무너지는 것이 투자 원칙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투자원칙을 정해지는데만 6개월 이상이 걸릴 겁니다.

투자 원칙이 정해졌다면 절대로 투자원칙을 바꾸시면 안 됩니다. 투자원칙을 자주 바꾸면 바꿀수록 승률은 낮아집니다. 남들이 하는 투자방법은 왠지 멋있어 보입니다. 자신이 하는 트레이딩 방식은 뭔가 별거 없어 보입니다. 그래서 계속 바꿉니다. 이렇게 자신의 트레이딩 방식을 수시로 바꾸면 절대 외환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최고의 투자 방식은 절대 절대 없습니다. 저를 믿으세요. 자신이 투자 원칙이 있다면 자신의 트레이딩 방법을 믿고 끝까지 가세요. 자신의 트레이딩 방법에서 승률을 높이려고 하세요.

3. 인내하라

투자에서 인내하라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 내가 원하는 포지션이 올 때까지 기다려라.
  • 거래를 들어가고 난 뒤 결과를 인내하라.

이 두 가지를 철저하게 지켜야 합니다. 자신이 너무 많은 트레이딩 기술을 알고 있게 된다면 매분, 매 순간에 포지션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지금 아니면 놓칠 거 같고 혼자 불안해하며 거래에 들어가지만 거의 필패합니다. 거래를 많이 들어간다고 해서 투자를 이기는 게 절대 아닙니다. 자신이 만든 투자 원칙이 있고 거래 방법이 있다면 이것을 끝까지 지켜야 합니다. 자신의 투자원칙에 맞는 포지션이 있다면 그 포지션이 올 때까지 하루, 1주일, 한 달이든 참고 버텨야 합니다. 내가 거래를 들어가고 싶어도 내가 하고 있는 포지션이 아니다면 과감히 버려야 합니다.

자신이 어떤 포지션에 들어갔다면 결과를 충분히 기다려야 합니다. 결과는 어떻게 될지 신도 모릅니다. 그리고 stop loss를 설정해서 기다려야 됩니다. stop을 걸렸을 시 자신의 재산의 1% 정도만 손해 보게 해야 합니다. 시장은 언제 어떻게 갑자기 변할지 모릅니다. 확률게임입니다. 100%의 투자 방식은 없습니다. 자신이 던진 확률을 믿고 기다려야 합니다. 투자 원칙을 바꾸지 않고 자신이 들어간 거래를 믿고 기다리는 것이 이기는 확률을 올리는 겁니다. 우리는 거래 승률을 50%만되도 돈을 버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습니다.

자신이 인내하는 힘이 없다면 당장 투자를 그만두세요. 급한 성격은 투자에서 필패입니다. 투자 관련된 책을 읽어 보세요. 투자 책에서 인내라는 단어가 없는 책은 없습니다. 투자 고수들이 왜 "인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지 이해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무조건 인내라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노력해서 인내를 만들어도 순간 급한 마음에 인내가 없어질 수 있습니다. 한순간입니다.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훈련을 하셔야 합니다.

4. 벼락부자 없다. 겸손해라

투자로 벼락부자 되려고요? 그러면 이 블로그의 글은 당신에게 필요 없는 글이 될 겁니다. 필자 또한 벼락부자가 되고 싶어서 투자를 했습니다. 저는 거의 10년간 외환거래를 해오고 있으며 이제야 투자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외환거래 시장에서 많은 눈물도 흘렸고 자존감과 자신감 모두 잃은 적이 있습니다. 이게 모두 욕심 때문이었습니다. 한 번에 부자가 되기 위해서 겸손도 잃은 적이 있습니다. 대박이 나면 내가 무슨 부자인 마냥 행동을 했고 돈을 번 만큼 빠르게 돈을 잃었습니다. 시장은 발톱을 숨긴 고양이와 같습니다. 기분 좋을 때는 한없이 좋습니다. 하지만 순간 긴장을 끈을 놓으면 발톱을 드러내고 나의 모든 것을 빼앗아 갑니다.

투자도 차근차근 돈을 모아가야 하며, 자신의 거래 규칙을 철저하게 지키면서 하셔야 합니다. 투자는 복리 싸움입니다. 처음에는 돈이 적게 버는 거처럼 보여도 돈이 쌓이면 결국은 돈을 눈덩이처럼 빠르게 쌓이게 되어 있습니다. 투자의 꽃은 복리입니다. 복리의 힘이 쌓일 때까지 천천히 가셔도 괜찮습니다. 한 번에 부자가 되려고 하지 마세요. 그런 방법은 없습니다. 세계 벼락부자가 된 0.01% 사람들을 보고 똑같이 따라 행동하려 하지 마세요. 작은 돈이라도 승리를 하면서 거래를 이어간다면 언제 가는 큰돈을 굴리는 트레이더가 되어 있을 겁니다.

5. 손실은 필수다. 하지만 이길 수 있다.

트레이딩에 있어 손실은 무조건입니다. 내가 10 거래를 들어갔을 때 5개만 승리를 해도 잘한 겁니다. 우리는 50% 확률에도 이기는 투자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이게 핵심입니다. 사람들이 너무 100% 투자 승률에 목숨을 겁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지는 날에 자신의 투자 원칙을 잊어버리고 큰 거래를 해서 자신의 돈을 다 잃어버립니다. 손실을 겸허히 받아들이세요. 광고에 승률 90%라는 말 믿지 마세요. 어느 달에 자신의 승률이 90%라고 해도 다음 달에 승률 10% 되는 곳이 투자 시장입니다. 광고를 하려고 한다면 어떤 거짓말도 합니다. 승률이 90%라는 것은 어마어마한 수치입니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조금이라도 투자를 한 사람은 알 겁니다. 투자 90%로는 어느 투자자도 해내기 힘든 수치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사실 90% 승률을 유지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90%가 어느 날, 어느 달 정도는 생길 수 있지만 지속적은 90% 승률은 지구 상에 없다고 보면 됩니다. 광고에 절대로 현혹되지 마세요.

승률은 50% 40% 정도면 여러분은 잘 한 거래를 한 겁니다. 이 점을 꼭 명심하세요. 50% 승률에도 이길 수 있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단지 돈을 버는 양이 작을 뿐이지 손해 보는 게임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믿으세요. 절대로 승률 90%에 현혹되지 마세요. 손실은 무조건 있습니다. 하지만 이길 수 있는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6. 시장에서 살아남아라.

꼭 명심할 게 있습니다. 전재산을 투자시장에 넣지 마세요. 승률 90%라는 말에 훅해서 자신의 전재산을 투자해서 한방에 지옥에 가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그만큼 인간이 약합니다. 아무리 이길 확률이 90%라고 해서 시장은 10% 확률이 빈번히 일어나는 곳입니다. 너무나 무서운 곳이 시장입니다. 시장에서 살아남아라는 뜻은 자신의 돈이 0원이 되게 만들지 말라는 뜻입니다. 100만 원이 전재산이라면 10만 원을 넣고 시작해라는 뜻입니다. 10만 원을 다 잃어도 또 기회가 있게 만드세요. 외환거래는 10만 원으로도 거래를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굳이 100만 원을 다 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주식시장과는 다른 시스템입니다. 10만 원을 넣었다고 해서 가볍게 생각하지 마세요. 남은 90만 원을 생각을 하지 말고 투자하셔야 합니다. 어떻게든 10만 원으로 버텨서 거래를 하셔야 합니다. 90만 원 남은 거 생각해서 10만 원 거래를 마음대로 하시면 안 됩니다. 이것도 습관이 됩니다.

시장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으세요. 살아남기 위해서는 총알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전재산을 올인해 버립니다. 이것은 자신의 투자가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남들 말과 남들 정보를 믿고 거래를 하기 때문에 전재산을 올인합니다.

마무리하며

제일 먼저 해야 할 것은 투자 원칙을 만드는 겁니다. 공부하셔야 합니다. 남들 하는 거 따라 하지 마세요. 배워서 자기 걸로 만들어야 합니다. 자신의 투자 원칙을 만들지 못하면 결국 다른 사람의 정보로 움직입니다. 절대 그렇게 하시면 안 됩니다. 모의 투자도 많습니다. 지속적으로 투자 연습을 하고 실전에 들어가세요. 급할 필요 없습니다. 절대로 급하게 하지 마세요. 처음에 할 때는 작은 돈부터 시작하세요. 10만 원이면 충분합니다. 10만 원도 많다고 징징대지 마세요. 10만 원도 없다면 투자를 하시면 안 되고 적금부터 시작해서 자금을 확보하셔야 합니다.

트레이딩은 심리 싸움입니다.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거래를 들어가기 전에 수없이 많은 유혹이 있습니다. 자신의 투자 원칙을 흔들리게 하는 수많은 유혹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켜야 합니다. 시장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자신의 투자 원칙을 목숨처럼 지키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이런 마인드로 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힘이 필요합니다. 트레이딩 자체는 공부할게 많지 않습니다. 투자하시는 분이라면 심리학 책도 많이 읽어보길 바랍니다. 다시 말하지만 투자는 결국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절대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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