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주식투자보고서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7월 2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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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추천이 아닙니다. 본 종목을 실제로 투자할지 말지는 본인의 선택이고 본인의 책임입니다.

A 반도체 경기는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회복 강도는 강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SK하이닉스 주가는 반도체 경기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을 이미 대부분 반영했다. SK하이닉스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는 적당한 수익률을 실현하는 편이 나을 것으로 예측된다. 신규 매수는 반도체 경기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더 강해지는 시점에 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반도체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다각도로 제기됐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12월 내놓은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하나의 참고자료로 붙은 ‘반도체 수출 회복 가능성 평가’를 통해 이를 살펴보자. 통화신용정책보고서는 한국은행이 연간 4회 작성한다.

통화신용정책보고서는 ‘메모리 경기는 회복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에 따라 글로벌 메모리 경기와 우리 반도체 수출은 내년(2020년) 중반 무렵 회복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한 보고서는 이 같은 전망은 메모리 반도체 단가의 최근 움직임, 전방산업 수요 변화, 반도체 제조용 장비 주문 같은 선행지표의 움직임 등을 살펴보고 종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메모리 반도체 경기 2020년 중반 무렵 회복”

개별 변수로 들어가기 전 반도체시장의 특징과 그에 따른 경기하강 양상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첫째, 반도체산업은 생산라인 조정에 상당한 비용이 소요된다. 그래서 메모리 수요가 감소하는 기간에도 앞서 수요 확대기에 늘어난 공급이 상당 기간 유지된다. 그 결과 경기하강 기간에 단가가 크게 떨어진다. 통화신용정책보고서는 ‘금년(2019년) 들어서도 2017년 이후 투자 급증의 영향으로 상반기 중 큰 폭의 초과 공급이 발생하고 메모리 단가 하락세가 심화되었다’고 분석했다.

둘째, 메모리 반도체시장은 수요와 공급 모두 사실상 과점 실전주식투자보고서 상태다. 공급 과점은 값이 오를 때 상승폭을 키우고, 수요 과점은 값이 내릴 때 하락폭을 키우는 경향이 있다. 통화신용정책보고서는 ‘2018년 하반기 이후 메모리 단가 하락 기대가 확산되면서 대형 IT(정보기술)업체들이 전략적으로 구매를 지연한 결과 메모리 단가 하락세가 심화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구조적 특징으로 인해 두드러졌던 메모리 반도체 단가 하락세가 둔화됐다. D램(8GB) 고정가격의 하락폭이 지난해 8월 이후 크게 줄어들었고, 낸드(128GB) 고정가격은 7월 이후 상승했다. 주요 시장조사 전문회사들은 메모리 반도체 단가가 2020년 상반기 중 상승세로 전환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최근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는 2020년 반도체시장이 반등하고 시장 규모가 지난해 대비 5.9% 성장해 43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수요 변수를 보면 그동안 반도체 구매에 소극적이던 서버 부문 IT업체들이 데이터센터 서버용 반도체 구매를 재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또 수년간 감소해온 세계 개인용컴퓨터(PC) 출하량이 지난해 2분기 이후 증가세로 전환됐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5G(5세대)의 본격적인 대중화 역시 수요를 이끌 것이라고 얘기한다. 5G는 스마트폰뿐 아니라 반도체에도 호재로 작용하리라는 예상이다. 5G 통신으로 데이터센터의 필요성도 커지면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통화신용정책보고서는 메모리 경기 관련 선행지표도 개선됐다고 전했다. 주요 반도체 제조용 장비업체의 매출이 최근 개선되고 있다. 북미 반도체 장비 출하액도 지난해 3월을 저점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면서 전년 대비 감소폭이 축소되고 있다.

SK하이닉스 주가, 경기 미리 반영해 반등

이번 반도체 경기의 상승곡선은 기울기가 어느 정도일까. 이전 주기에 비해 완만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그 논리는 최근 반도체 가격 안정세가 공급 과잉이 해소된 결과이지 강한 수요의 견인 덕분은 아니라는 것이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를 평균한 값을 ‘컨센서스(consensus)’라고 한다. 컨센서스는 투자자들이 보이는 군집 심리의 범위에서 움직인다. 투자심리가 더 긍정적인 쪽으로 이동하면 컨센서스도 따라간다. 두 변수를 매개하는 것은 주가다. 따라서 컨센서스를 주식시장의 대리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SK하이닉스의 순이익 컨센서스는 지난해 2조4371억 원이었고 2020년 5조3650억 원이다(표 참조). 2020년 순이익 증가율이 120%로 가파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2020년 5조4000억 원 가까운 순이익은 2018년 15조5000억 원대 순이익에 비하면 3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추가로 고려할 변수가 있다. SK하이닉스 주가가 경기회복을 먼저 반영해 지난해 12월 이후 20% 가까이 상승했다는 사실이다. 현 주가는 2020년 주당순이익(EPS)의 약 13배다. 즉 주가수익비율(PER)이 13 정도다(표 참조). 이는 2018년 말 코스피 편입 종목의 PER가 약 10이었음에 비춰보면 높은 수준이다. 이 분석은 반도체시장 지표의 흐름에 따라 기민하게 수정돼야 할 것이다.

부자가 되려면 주식에 눈떠라

부동산 리서치 회사의 조사에 따르면, 외환 위기 이후 서울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보다 증권사 주식 상품의 가격 상승률이 눈에 띄게 높았다. 또한 금리 하락으로 실질 금리 마이너스 시대가 도래하여 주식 투자가 유망한 재테크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베스트셀러 '주식공부'의 저자이자, 10년간 주식 투자 전문가로 활동해 온 박병창은 이 책에서 일반인과 개인 투자자가 주식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주요 전략과 실전 투자 기법을 구체적으로 알기 쉽게 설명한다.

주식투자를 하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수익을 내고 싶어한다. 그것이 또한 주식투자의 매력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제안은 어떨까? 전체 자금 중 70~80% 정도를 장기적인 목표로 적립식 펀드에 투자하여 궁극적으로 일정한 수익을 내는 것이다. 그리고 나머지 자금으로 직접투자를 하되 종목보다는 주식시장의 흐름을 읽으며 투자하려고 노력한다면 주식시장의 흐름을 놓치지 않게 되어 결국 전체 자금 중 대부분의 투자인 장기 투자의 기회를 놓치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 외에도 저자는 주식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복잡 미묘한 현상들과 그 밑바닥에 깔린 투자 심리를 명쾌하게 풀어 준다. 아울러 주식 시장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안목과 주식 재테크에 성공하기 위한 다양한 실전 노하우를 제시한다.

박병창
1996년 브릿지증권 법인부에서 기업 자료 분석 업무를 수행하면서 증권업계에 입문하여 영업팀에서 3년간 주식 투자에 대한 조언을 했고 약 10년간 실전 투자 경험을 쌓았다. 2000년에는 나눔트레이드(주) 대표로 자리를 옮기면서 온라인 주식 컨텐츠 개발 및 실전 투자 프로그램 개발에 전념했다. 개인용 투자 시스템 MP+를 개발했으며, 각 증권사 직원들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주식 투자 강의를 해왔다. 한국경제TV 고수열전, 매일경제TV 뉴스 플러스 등 주식 관련 방송에 다수 출연했으며, 현재는 대우증권 잠실 지점 차장 겸 실전주식투자보고서 한경 와우 증권아카데미 잠실센터장을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 『커플 재테크』, 『주식 공부』, 『차트를 보면 초단타 타이밍이 보인다』, 『시분할 데이트레이딩』이 있다.

실전주식투자보고서

수익을 내기 위해서 필요한 3가지 약속

2) 자신이 정한 손절 라인을 생명처럼 지킨다.

3) 상한가는 내 것이 아니다. 100원이라도 수익이 나면 판다.

전날 종목을 골라서 종가까지 꾸준히 매집하고, 다음 날 승부 보는 방식의 '수급 + 챠트 + 재료' 매매 방법을 쓰고있으며 보통 아침 8시까지 출근해서 간단히 종목 살펴보고 거래가 제일 많이 몰리는 시간대인 오전 10시까지는 주식에 집중합니다. 주식시장이 가장 활발한 시간은 장이 개시한는 오전 9시부터 오전 10시까지이며, 장 종료 30분 전인 오후 2시 50분붜 오후 3시 20분까지입니다. 가장 집중해서 모니터를 봐야 할 시간은 하루에 단 1시간, 바로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라는 이야기입니다.

주력 계좌는 꼭 3-5종목 이하로만 거래하세요, 수익률도 변변치 않은데 보유 종목이 백화점이라면? 종목 선정 기준도 없고 손절 기준도 없고, 주식 멈추고 마인드부터 잡아야 합니다.

주식은 심리 게임입니다, 본인의 고정과념에 사로잡혀 있으면 주식으로 돈 벌기 어려워집니다.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어야 돈을 법니다. 이 매도-매수 세력의 심리 게임이 바로 차트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내가 사려는 자리가 그 날의 고가라면 일단 매매를 유보하기.

- 매수 잔량이 매도 잔량보다 많을 경우, 절대 위로 사지 말고 매수 1호가에 걸어두고 천천히 사기.

지지와저항, 거래량, 이동평균선을 우선시해야한다.

이동평균선의 관점을 바꿔서 3일선, 8일선, 15일선, 45일선, 33일선, 360일선을 참고할것을 추천한다.

손절매 기준만 명확해도 자산의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다.

2) 평단가를 위협하는 움직임에는 바로 매도 포지션을 취한다.

3) 손실 상태로 당일 청산 못하고 다음 날까지 끌고 갈 때는 일단 비중을 줄인다.

4) 3번의 상황에서 다음 날이 됐는데 음봉으로 출발하면 필사적으로 오전 내에 모두 청산하다.

그러면서 저자는 "이미 망한 종목에 욕심 갖지 마세요, 빠른 청산이 당신의 내일을 보장합니다."

기본적 분석, 분기보고서 읽기, 기업의 내재 가치 분석을 통해 종목을 선정하는 방법으로 거시적 경제흐름을 보거나 해당 기업의 현황과 수익성을 파악하고 이를 근거로 매매

기본적 분석은 회사를 파악하는 일이라면, 사람들의 심리에 따라 요동치는 주식시장을 바라보는 일은 기술적 분석 이 두가지의 균형 잡힌 시선에서 해낼 수 있을 때, 돈을 벌 기회와 돈을 잃지 않을 리스크 관리 둘 다를 잡을 수 있는것.

단타를 잘하는 사람일수록 현재 시장을 끌고 가는 테마가 무엇인지, 산업 동향은 어떤지, 업종별로 중요한 사건이 뭔지 머리속에 꿰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에는 분기보고서, 반기보고서, 사업보고서를 보고 공부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요령이 생기고 숙달됨에 따라 뉴스만 보고도 흐름을 파악하게 됩니다.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일이지만 결코 배반하지 않는 과정인 만큼 열심히 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주식을 잘 하는 방법은 다른게 아닙니다. 모두에게 노출된 정보를 돈으로 연결시키는 것입니다.

기본적 분석이 중요한 이유는 아는 만큼 수량을 실을 수 있기 때문, 저자는 매일 3~4시간씩 종목 분석을 했었다고 하네요 "노력한 만큼 돈이 온다." 모든 지식은 투자 수익으로 연결 시키기, 뉴스와 공시를 재해석해서 투자 수익으로 연결해야 합니다. 관점의 중요성, 많이 읽고, 생각하고, 질문하고, 관찰해야 합니다.

뉴스를 수익으로 연결하는 방법

뉴스에 이미 나왔는데, 벌써 주식시장에 반영된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1차원적인 생각입니다. 뉴스홈에 나와있는 세 가지 메인 뉴스

추론 연습1. 가뭄에 가장 필요한 것은?

가뭄 -> 비가 와야함 -> 인공강우 (어떻게 만드는지 찾아보기) -> 드라이아이스 -> DART에서 드라이아이스 치면 관련 주식들 나옴)

이 경우 대응 실전주식투자보고서 방법? 무턱대고 사두면 안된다. 일단 사려고 계획한 비중의 1~10% 정도를 매수함으로써 정찰병을 보내두는 겁니다. 그리고 잘 째려보고 갈 놈은 아침부터 움직임이 다릅니다. 아침부터 매수세가 심상치 않으면 더 보내두는 겁니다. 그러다가 훅 가면, 욕심 내지 말고 적당히 수익 보는 선에서 빠져나오면 됩니다. 우리는 직장인이잖아요, 상한가 욕심내지 마세요, 혹시 가지 않는다면 빠져 나오면 됩니다.

추론 연습 2, 갤럭시 신제품이 출시되면?

갤럭시S8출시 -> 갤럭시 S8에서 가장 강조하던 것? 인공지는 빅스비 -> 셀비스AI같은 종목이 뜨겠구나. -> 인공지능이 뜨려면? -> 음성 인식이 필요해 -> 음성 인식 관련주가 뜨겠구나 -> 음성 인식이 잘 되려면? -> 음성 신호를 전기적 신호로 바꿔주는 칩 제조업이 부각되겠구나.

세계 에어백 시장 점유율 1위였던 일본의 다카다의 파산?

-> 국내 1위인 에어백 회사 두울의 수혜.

구제역이 발생하면 돼지고기 시장 업황이 악화

-> 닭 판매량이 늘어나며 마니커, 하림 등의 주가가 오름.

테마는 따르지 말고 선점할 것.

중요한 것은 테마 '선점'입니다. 그리고 테마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전반에 관심을 둬야 합니다.

매일 상한가를 기록하고 거래량 1000만 주 이상 터진 종목 정리하기.

-> 왜 거래량이 1000만이 터졌는지

주식을 하면서 다양한 시나리오를 그려갈 수 있는 것은, 우선 눈높이를 바꾸었고, 결국 2차원의 관점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깨닫지 않는 한, 처음에는 수익을 얻는 듯 보여도 결국 초반 운일 뿐입니다, 결국 먼저 구조를 파악하는 자들이 차원이 다른 승리를 쟁취하는 것입니다. 주식에서 구조 파악을 어렵게 하는 것은 기존에 알고 있던 잘못된 고정관념일 것입니다.

7. 실전! 주식 매수하러 가기 : 실제 주식 매수과정 A to Z

구체적으로 어떻게 주식을 매입하는지 하나하나 자료를 찍어 올리고 싶었으나, 알아보니 여러가지 면에서 문제될 소지가 있었습니다. 게다가 구체적인 방법들은 각 증권사마다 상세히 설명하고 있기도 하고요.

따라서 본 챕터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내용들이 실제로 어떻게 적용 되는지에 대해 STORY TELLING 형식으로 기술합니다. 아래 STORY를 잘 파악하시어 본인 상황에 맞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중요: 들어가기 전 유의사항]

*STORY 내 언급되는 섹터/종목 등은 종목추천이 아닙니다. 주식투자 여부는 본인이 스스로 결정하세요.

*사용된 사진들은 네이버 금융 또는 Unsplash 에서 가져왔습니다. Unsplash의 이미지들은 모두 Copyleft입니다.

*아래 사례는 위 칼럼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위한 자료일 뿐, 실제로 아래 방식이 정답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본인의 스타일에 맞는 투자법을 연구하고 개발하여 적용해 보세요. 타인이 알려주는 것들은 오로지 '참고자료' 일 뿐입니다.

29살 김주식은 취업한지 약 3년 된 직장인입니다. 운 좋게 대학을 졸업하자 마자 취업한, 능력있는 20대입니다. 회사도 국내외적으로 TOP TIER인 좋은 회사를 가서 연봉도 괜찮게 들어옵니다.

그렇지만 김주식은 요즘 우울합니다. 3년 전만 실전주식투자보고서 해도 종잣돈 1억원에 대출을 일으켜 당시 3억짜리 집을 매매하려 했으나, 지금 그 집의 가격이 10억대로 수직상승 했기 때문입니다. 해당 아파트는 강남~여의도를 통과하는 지하철이 뚫리는데다 신도시 지정으로 수혜를 보았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규제지역 해제 및 인근 전셋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김주식의 꿈은 사실상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김주식은 이제야 몸소 깨닫습니다. 자신의 근로수익으로 돈을 만드는 것은, 자산가격 상승분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낮다는 사실을. 하루라도 빨리 자산을 매입해 자산가격 상승 흐름에서 소외되지 않기로 결심합니다.

그렇게 김주식은 현금 1억원에 마이너스통장 1억원까지. 총 2억원의 종잣돈을 주식투자에 활용하기로 결심합니다.

사실 김주식은 시드머니를 모으면서도 꾸준히 주식공부를 했었습니다. 입사 후 시드머니를 모으는 과정 중 주식투자 관련 서적들을 달달 외울 정도로요.

김주식을 가장 인상깊게 한 책은 피터린치의 , 필립 피셔 입니다. 영업사원인 김주식은 평소 거래처 담당자 등 여러 사람을 보아 왔지만, 두 위대한 거장의 말은 임팩트가 달랐습니다. 이 두 거장의 말들은 김주식에게 매우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

증권계좌에 종잣돈 2억원을 이체한 뒤, 김주식은 결심합니다.

-나는 멍청하지만 기업은 똑똑하다. 위대한 기업을 사서, 그들의 여정에 오래토록 함께 하겠다.

-알 수 없는 이유로 시장에서는 그 가치를 낮게 보지만, 나에게는 좋게 보이는 섹터 기업을 공략하겠다.

김주식은 코스피 종목추이를 살펴보려 포털사이트를 들어갑니다.

[국내주식 개장시간: 오전9시 ~ 오후 3시30분 // 09:00 ~ 15:30]

최근의 매매동향을 보니 개인이 매수하고, 외국인/기관이 매도를 했습니다. 썩 기분좋은 현상은 아니지만 분명히 어떤 섹터나 어떤 종목은 숨겨진 이득을 보았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김주식은 '하락' 을 들어갑니다.

새파랗게 보이는 숫자들이 너무나 아름다워 보입니다. 코스피인데도 10% 이상 떨어지는 종목이 있다는 데에 김주식은 놀랍니다. 그렇지만 김주식에게 해당종목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평소 관심없던 기업인데다, 해당기업 관련 섹터는 관심 밖이기 때문입니다.

하락종목 TOP 100을 보니 전반적으로 오늘의 추이가 보입니다. 전반적으로 바이오제약/인터넷플랫폼/금융주들이 약세에 있으며, 이중에는 시가총액이 꽤나 큰 대형주들이 몇몇 있었습니다. 김주식의 눈은 그곳으로 향합니다. 시가총액이 크기에 상대적으로 타 종목들에 비해 합리성이 높고, 김주식은 이런 종목들을 공략한다면 상식적인 선에서 기대하는 만큼의 이득을 볼 확률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김주식은 고민 끝에 아래 종목을 고릅니다.

종목추천이 아닙니다. 본 종목을 실제로 투자할지 말지는 본인의 선택이고 본인의 책임입니다.

차트적으로는 문제가 없으며, 외국인/기관 수급도 최근 1주일은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흥미를 갖게 된 김주식은 세부지표와 외국인/기관 수급흐름을 파악합니다.

종목추천이 아닙니다. 본 종목을 실제로 투자할지 말지는 본인의 선택이고 본인의 책임입니다.

세부지표는 엉망입니다. PER은 기재되어있지 않아 추정 PER로 나와있는데 이 조차 -3%대입니다. PBR은 3년 전으로 되돌아갔으며 ROA는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세부지표가 이런 상황임에도 차트 상으로는 나쁘지 않은 종목이었습니다. 김주식은 무언가 여기에 비밀이 있을 것이라 판단, 기업보고서(리서치, DART 사업보고서)를 읽습니다.

예상했던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그 외에도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얻었습니다. 특히 김주식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DART 사업보고서 입니다. 경영진이 현 사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으며, 현재 이 기업의 대응방안이 어떤지를 명확히 이해한 김주식은 이 위대한 기업의 현재 가격은 바겐세일이라 확신합니다.

다만 마지막으로 김주식이 궁금한 것은, 이 종목이 왜 오늘따라 약세를 보이는 것인지 파악하는 것입니다. 좋은 기업이라 해도 수급흐름을 무시했다가는 소위 '물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종목추천이 아닙니다. 본 종목을 실제로 투자할지 말지는 본인의 선택이고 본인의 책임입니다.

한달치 데이터를 보니 답이 나옵니다.

외국인이 지속적인 매수를 해주지 않았으며, 기관도 3주차 들어 대량으로 매수한 것을 제외하면 물량을 매도하기 바빴습니다. 거래량과 등락률, 전일비 등을 종합한 결과, 당분간 기관/외국인이 대량매수에 나올 일도 거의 없어 보입니다.

김주식은 최종적으로 투자를 결심합니다. 투자 방침은 다음과 같습니다.

-위 종목을 매수한다. 단 현금 1억원 중 4천만원 정도를 분할매수로 들어간다.

해당 종목은 현재 수급적 측면에서 소외되어 있는데다 기업 이슈상 단기간에 급등하기 어렵다. 배당도 그리 좋지 않다. 게다가 최소 6개월에서 1년을 보아야 한다. 따라서 '지금당장 없어도 되는' 자금으로 투자에 들어간다.

-4천만원 중 지금 (오전 10시 기준) 천만원 어치를 매수한다. 하락장이 이어진다면 천만원씩 계속 더 사고, 상승장이 이어진다면 보류한다.

해당 종목은 장기적으로 보아야 하는 종목이다. 그런데 거래물량은 너무나 많다. 따라서 이런 종목은 매입평단가 관리가 더욱 중요하므로, 철저히 하락장 분할매수 전략을 취한다.

-4천만원 모두가 지금 종합계좌에 있을 이유는 없다. CMA에 2억원을 그대로 두되, 필요할 때 마다 그때그때 천만원씩 종합계좌에 이체하여 매수를 진행한다.

아무리 제로금리 시대라지만 CMA에서 나오는 매일간의 이자금 절대 무시 못한다. 주식 매수시 발생하는 미수금 및 수수료 부담을 줄이려면 CMA 금액을 크게 가져가서 이자금을 조금이나마 더 받는다.

마이너스통장 이용에 따른 이용료도 고려해야 하니, 이 부분은 하루 이용해 보고 발생하는 이용료를 직접 확인해서 머리를 굴려본다. 아무리 CMA 이자금이 있어봐야 마이너스통장 이자보다는 낮을테니까.

위와 같은 방식으로 김주식은 유사한 종목을 하나 더 고릅니다.

종목추천이 아닙니다. 본 종목을 실제로 투자할지 말지는 본인의 선택이고 본인의 책임입니다.

김주식은 위 종목도 매력적인 종목으로 판단, 포트폴리오에 넣기로 합니다. 특히 두 번째 종목은 첫 번째 종목과 달리 배당률이 높아, 배당금 기반 재투자가 즉각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수급흐름도 나쁘지 않고, 기업보고서를 보니 현금흐름도 양호합니다. 김주식의 본업이 이쪽 이기에 사업내용은 잘 이해했으며 이 기업의 해자 또한 확실해 보입니다.

이에 김주식은 8천만원 중 4천만원을 여기에 투자하기로 결심, 위 종목처럼 분할매수에 들어갑니다. 특히 이 종목의 경우 배당금 시즌이 끝나면 가격이 하락하는 점을 고려, 배당일 무렵에 금액 절반을 분할매수 집행하기로 합니다.

5월 29일 기준, 그렇게 투자한 김주식의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 종목: 평단가 20,800원. 보유 수 1000주. 총 비용 20,800,000원. 수익률 -0.5%

[3회 분할매수. 오전 11시 / 오후 1시 / 오후 3시]

두 번째 종목: 평단가 185,000원. 보유 수 1000주. 총 비용 185,000,000원. 수익률 -1.5%

[2회 분할매수. 오후 2시 / 오후 3시]

김주식은 오늘 투자성과에 매우 만족합니다. 수익률이 -로 나온 것은 종가가 더 떨어졌기 때문이며, 떨어진 가격은 다음 주 월요일 장중에 싸게 거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에 오히려 이득이라 생각합니다.

너무나 좋은 위대한 기업들을 싸고 저렴하게 잘 매입했다는 데 뿌듯함을 느끼며, 김주식은 퇴근 후 집에 돌아와 해당 종목들에 대해 후기를 작성합니다. 추후 문제상황 발생시 이 정리내용을 토대로 대응하려 합니다.

현재 A라는 이슈로 긴급 자금수혈을 받고 있어 대중적 인지도가 매우 좋지 않다. 그렇지만 이 기업은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기업이며 해당 산업군이 없어질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4차 산업혁명으로 오히려 더 오르면 올랐지. 지금의 실전주식투자보고서 가격은 정말 말이 안 된다. 지극히 저평가된 우량주라 판단, 분할매수를 실시.

운용관리정비력 + 군수용 물자개발 + 해외 네트워크 확보력

타사대비 본 종목의 가격 (시장의 평가):

둘다 비슷비슷. 그런데 여기의 해자를 고려하면 하락폭이 더 적어야 함에도, 등락폭은 여기가 더 심하다. 경영자 이슈 때문인듯.

경영자 이슈. 그런데 뭐 어떻게 잘 해결되겠지. 위대한 경영인의 피가 어디 가겠나.

외국인의 선호도가 높은 기업이나, 섹터 내 입지는 그렇게 좋지 않음. 최근 채용도 줄어들었고 해당 섹터에 대한 국내 인식도 좋지 않다.

그렇지만 최근의 팬데믹 이슈부터 4차 산업혁명발 디지털 헬스케어 등을 고려하면 앞으로 이 종목은 오르면 올랐지 더 떨어지지는 않는다. 게다가 배당금까지 저렇게 많이 주는 종목이 세상 천지에 어디있나. 금융주와 유사한 컨셉으로 접근해보면 현 상태는 매우 저평가된 우량주라 판단된다. 분할매수 실시.

브랜드 네이밍 + 중장년층의 안정적 수요 + 모기업이 절대 포기지 않을 계열사 + 높은 배당금

타사대비 본 종목의 가격 (시장의 평가):

외국인 유입으로 가격적 메리트는 썩 실전주식투자보고서 좋지는 않다. 어떻게보면 현 상황도 이미 어느정도 고평가를 받는 상황. 평소에 조금만 더 관심을 가졌다면 더 싸게 살 수 있었을텐데..

아직까지는 모기업이 별다른 케어를 해주지 않고 있다. 그쪽도 야심차게 추진중인 사업들이 죄다 성과를 못 내고 있어서 언제쯤이면 여기를 신경써줄지 + 섹터에 대한 국내 인식개선 미비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낸 김주식은 이를 다 기록한 뒤 뿌듯해하며 잠자리에 듭니다. 이렇게 실전주식투자보고서 한걸음 한걸음씩 움직이며 주식투자를 할 생각을 하니 뿌듯하고 기대됩니다. 한편으로는 더 많이 배우고 공부해서 원천징수액을 높여야 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김주식은 마음속으로 이렇게 외치며 잠자리에 듭니다.

'나는 바보 멍청이다. 까불지 말고 겸손하자. 욕심부리지 않고 지금처럼만 하면 주식투자 실패할 수 없을 거다.'

워렌버핏주니어는 여러분의 경제적 자유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위 에피소드가 여러분의 성공투자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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