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nical Analysis)의 장점과 단점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3월 8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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챠트 기술적 분석의 유용성, 그리고 한계

언젠가 저희 첫아이가 울먹거리며 "나는 꼭 아빠와 같은 월급쟁이가 될거야"라고 해서 적잖이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 그 이유를 물었더니 아빠는 하루 종일 회사에서 놀다 와서는 집에 와서도 컴퓨터 앞에 앉아 놀고 심지어는 그 이후에도 헤드폰을 낀 채 뮤비를 보며 쇼파에 앉아서 또 흥겹게 노는 모습이, 이 세상에서 제일 널널하고 즐거운 사람으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자기는 하루 종일 힘든 초등학교의 교과과정을 들어야하고 기진맥진해서 집에 오면 또 20분이나 걸리는 산과 같은 숙제가 있어서, 뽕 맞은 표정으로 뮤비에 열중하는 널널이 아빠 옆에서 숙제와 씨름하는 본인의 기구한 운명이 한탄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아이에게는 회사는 놀이방으로, 컴퓨터를 통한 정보 수집은 마인크래프트와 같은 게임 플레이로, 뮤비를 통한 멘탈 수련은 예능 방송 시청 정도로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뮤비를 통한 멘탈 수련이 투자 활동의 극도로 중요한 일부라는 것을 얘기했더니 코 웃음을 치며 전혀 믿지 않는 눈치였습니다.

그래서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인간의 뇌는 "해마"라는, 5.0ghz로 동작하는 싱글코어 프로세서와 Technical Analysis)의 장점과 단점 1gb의 작은 저장용량의 조합으로 신속히 정보를 수집하지만, 이렇게 수집된 정보에 통찰력을 더하여 체계화하고 필수정보를 연결하여 가치 있는 지적 자산으로 만들어 저장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대뇌신피질"이라는 1.0ghz로 동작하는 32 코어 프로세서와 16tb의 큰 저장용량으로 이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 뮤비 시청은 이를 위한 레미니선스(reminiscence)의 과정이라는 것을.

그러면서 문득 생각난 듯, 지난 번에 질문했던 산타 클로스의 실존성에 대해서도 덧붙였습니다. 산타 클로스는 오래 전 P2P 원격 배송(peer-to-peer remote parcel) 개념을 고안한 천재적 창시자이며, 가문의 대를 이어 핀란드에서 블록체인 기반의 전세계적인 검증 시스템을 유지, 개발하는 업무를 수천년간 이어왔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루돌프 캐리어 시스템은 UPS나 페덱스 이상의 광역 배송망을 가진다는 얘기도 붙였습니다.

아이가 매우 진지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을 보며 순간 너무 지나쳤음을 깨닫고 약간의 후회가 밀려 왔습니다.

여전히 비트코인의 하드포크 짝퉁코인과 신규 ICO의 소식들이 들려오는데, 집중하지 않으면 그럴듯한 설명에 홀릴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stock-chart-blue.png

오늘은 챠트의 기술적 분석에 대해 잠시 개인적 생각을 남겨 보려 합니다.

기본적으로 챠트는 거래 체결가격과 거래량의 기록이므로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 상태를 관찰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투자 정보의 수집 행위입니다. 그러나, 기술적 난이도를 가진 수리적 계산과 과학의 영역인 것 같은 전문용어들을 부가한다고해서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산타 클로스의 나카모토 사토시 설만큼이나 억지인 것입니다.

이런 전문적인 분석에 의존한 매매를 믿고 따르면, 수년내 만수르를 위협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 마저 생깁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챠트 분석을 돈 받고 파는 사람은 너무나 많은데, 막상 그 대단한 기술을 이용해서 고수나 전설에 이른 사람은 아직 인류 역사상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월가 혹은 가까이 한국의 증권사 보고서만 봐도 챠트의 기술적 분석은 찾기가 어렵습니다. 아마 너무 어려운 기술이라서 증권사의 애널리스트 같은 왕초보들은 사용할 줄 모르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엘리어트 파동 이론은 종이와 연필로 거래하던 시절인 1930년대에 만들어진 이론이므로 바보상자 컴퓨터로는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일 수도 있습니다.

저는 그간 주식이 최우선의 투자자산이었으므로, 실전 주식투자 대회 최상위 입상자들의 인터뷰를 한 동안 열심히 찾아 봤던 기억이 납니다. 뭐 본인의 노하우를 인터뷰에 사실대로 공개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마는, 공통적으로 이들은 시세의 급변동과 거래량의 증가를 관찰하여 큰 손의 의도를 파악하는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만, 챠트에 수리적 계산을 활용하여 기계적 매매를 한다고 밝힌 사람은 없었습니다.

저는 같은 회사내 주식투자 전문가를 통해 Sten Weinstein의 챠트 책을 추천 받아 읽어본 적이 있는데, 챠트를 통한 매매를 추구하는 이 사람 조차도 기술적인 분석보다는 챠트의 관찰을 통한 "시장 지배자들"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렇게 말씀 드리면 제가 챠트에 대해 극단적인 비관론자인 것으로 오해하실 수 있으나 이는 전혀 사실과 다릅니다.저는 챠트를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유튜버의 분석을 매일 시청합니다. 또한, 하락장에서 갯수 늘리기를 할 때는 챠트의 보조지표들을 적극 활용한다는 점도 이전의 포스팅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제 어느 다른 분의 포스팅에 댓글을 남긴 적이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16,500 전후로 두터운 대기 매물이 있어 매수세가 어느 정도 붙느냐에 따라 돌파 여부와 향후 시세가 결정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지난 하락시 이 가격대에서 매수와 매도의 공방이 이루어지며 많은 거래가 이루어지다가 하락하였음을 근거로 예측한 것입니다.

오늘의 Bitfinex 거래소 비트코인 기준 시세 변동을 보시면 $16,494까지 상승하였다가 거래량이 소강 상태에 이르자 대기했던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오며 다시 하락 추세로 전환된 것이 관찰됩니다. 요즘은 누구나 다 아시지만, 보통 이런 경우 거래량이 폭발하며 상승해야 전고점 돌파와 같은 형태의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런 전망을 바탕으로 비트코인을 $16,400에 일부 매도하고 $15,362에 재매수하여 갯수를 늘렸습니다. 글 쓰는 현재 이보다 시세가 더 낮아 졌지만, 예전에 말씀 드린 바와 같이 하락장에서는 갯수를 늘리는 수준이면 만족합니다. 저는 최저점을 잡을 능력이 없는 사람입니다. 욕심이 Technical Analysis)의 장점과 단점 과하면 한방에 간다고 믿는 소심쟁이입니다.

챠트 전문가들이 얘기하는 추세 분석, 캔들 분석, 패턴 분석, 그리고 MACD나 RSI 같은 보조 지표에 대해서도 알아두시면 대단히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를 통해 향후 가능한 시나리오를 고민해보는 것도 대단한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챠트의 과거 기록을 가지고 미래를 예측하면 그 가능성은 우연에 의존합니다. 대세 상승장에 상승 추세를 그려놓고 오를거라고 예측을 하면 내일도 오릅니다. 대세 하락장에서 하락 추세를 그려놓고 내릴거라고 예측하면 당연히 내립니다.

보통 그런 사람들은 자신의 신통함을 대대적으로 광고하여 유료로 회원가입할 것을 권합니다. 자기가 그렇게 신통하면 혼자 벌면 되는데 본인이 돈을 벌면 치팅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걸 다른 사람이 벌도록 도와주는데 전념합니다.

저는 투자자문의 유료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사람이지만, 챠트를 보조적 툴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과, 약빤 광고쟁이는 좀 구별되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증권플러스에 게재된 아래 글을 참조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이 분은 좀 지나치게 비관적이므로 어느 정도는 걸러 들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insight.stockplus.com/articles/445

내일부터는 저희 아이들의 고향 울산에서 몇일을 지내고 1월 초에 다시 중동의 일상으로 돌아갈 계획입니다. 그간 너무 가벼운 글만 써온 것이 아닌가 하여 앞으로는 좀 진지한 내용들도 한번씩 포스팅해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언제부터가될지 기약은 아직 못 드리겠습니다. 해가갈수록 회사 생활이 점점 빡빡해지고 있습니다.

행복한 연말 연시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p.s. 드디어 고대하던 헤드폰을 구매했습니다. 20만원대부터 500만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헤드폰을 청음해보았습니다만, 가격이 높다고 해서 꼭 마음에 드는 소리를 내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는 헤드폰의 객관적 성능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아무래도 제가 즐겨듣는 장르의 노래들에 최적화된 제품이 따로 있었기 때문입니다.

포칼 유토피아 제품은 과장된 해상도와 찌르는 고음이 여성 보컬 영역을 침범하였습니다. 반대로 소니 1000x 제품은 드럼이 너무 강해 여성 보컬영역을 침범하였습니다. 베이어 DT880은 플랫하면서도 아름다운 소리가 났지만 250 옴으로, 휴대폰 직결시 소리가 작았습니다.

저는 선명하지만 가벼운 고음, 여성 보컬 영역의 착색, 저음 드럼 영역의 약화, 극저음 영역인 베이스의 압도적 웅장함이 취향입니다. 20종 이상의 헤드폰을 청취했지만 역시 이러한 취향에는 착색의 명가로 알려진 오디오 테크니카가 잘 맞았습니다. 혹시 헤드폰 구매 계획이 있으신 분은 참조하셔도 좋겠습니다. MSR7SE 라는 모델명인데, 에이프릴 뮤비를 들을 때 가슴을 흔드는 감동적인 소리가 납니다. 가격이 그리 비싼 것도 아니어서 매니아들은 밖에서 막 쓸 용도로도 구입한다고 합니다. 청음샵에 가시면 청음은 무료입니다.

기술적 분석의 한계

기술적 분석의 장점은 무엇보다 분석적용의 다양성과 신축성에 있다. 기본적 분석은 분석대상과 관련된 다양한 장르의 정보와 자료를 필요로 하며 해당 품목 즉, 분석대상에 대한 고도의 지식을 요구한다. 따라서 기본적 분석은 Technical Analysis)의 장점과 단점 개별분석 대상마다 별도의 정보와 지식이 필요 한 것이다.

하지만 기술적 분석은 분석 대상에 관계없이 다양하게 쓰일 수 있다. 환율을 분석하다 주식을 할 수도 있고 선물도 분석 가능하다. 물론 각 대상 품목마다 조금씩 분석 기법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기본적인 방법에 있어서 그리 큰 차이는 없으며 또한 시장 분석에 있어 가격, 거래량 등의 간편하고 쉽게 입수 가능한 정보만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Technical Analysis)의 장점과 단점 기술적 분석은 분석 대상에 관계없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가 있는 장점을 갖는 것이다. 즉, 기술적 분석가의 경우 기간과 장세에 따라 자신의 필요에 맞게 거래 품목을 전환해 가며 신속하고 효율적인 분석을 Technical Analysis)의 장점과 단점 통해 기본적 분석보다는 손쉽게 매매를 할 수 있는 것 이다.

모든 사람이 특정 지표를 사용하는 기술적 분석을 동시에 사용한다면 어떻게 될까? 이러한 일은 절대로 발생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기술적 분석은 주관성이 강한 특성을 갖고 있고 또한 대부분의 시장 참가자들의 경험, 기술 습득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그 결과가 달리 나타나기 때문 이다. 그러므로 같은 지표를 사용한다 치더라도 모두가 다르게 해석하므로 그러한 일은 발생할 수가 없는 것이다. 오래 전의 기술적 분석 이론들이 수십 년 동안 지금까지 그대로 전해져 오고 있다는 것이 그것을 반증한다. 앞으로도 그렇겠지만 만에 하나 모든 사람이 똑같은 기술적 분석 방법을 사용한다면 그것을 매개로 한 또 하나의 기술적 지표가 만들어진다는 사실 이다.

시장은 항상 합리적이다. 그래야만 투자가들이 시장에 참가하기 때문이다. 시장에 많은 사람들이 참가해야 유동성을 끌어 모을 수 있으며 합리적이고 공정한 시장의 형성이 가능한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합리적인 시장에서는 모든 시장 참가자들이 똑같은 투자방법을 결코 사용할 수가 없는 것이다.

단점

기술적 분석은 주관성이 강한 특성을 갖고 있다. 주관성이란 의미 그대로 주관적이다라는 의미이다. 이는 기술적 분석 지표를 사용하여 시장을 분석하는 결과들이 투자가들마다 모두 해석하는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만약 똑 같은 원칙과 해답을 갖고 있는 지표라면 모든 투자가들은 같은 행동을 보여야 하나 결코 그렇지 않은 이유가 여기 있는 것이다. 이렇다 할 정답이 없이 보기 나름, 해석하기 나름이라는 것이 무엇보다 기술적 분석의 가장 큰 단점 인 것이다.

이것은 대부분의 분석가들의 경험, 기술 습득정도에 따라 그 결과를 달리하기 때문이다. 만약 A와 B라는 2명의 투자가가 똑같은 종목으로 RSI 지표를 보고 있는데 한 사람은 매수라고 하고 또 한 사람은 매도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투자가들의 분석방법이 주관적이다라는 것은 시장이 합리적이다라는 요인을 뒷받침 하는 가장 큰 증거가 되기도 한다. 대부분의 차티스트나 테크니션들이 나름대로 갖고 있는 주관적인 경험에 의한 시장을 분석한 결과에 의해서 투자하는 일반 투자가들은 나름대로의 자의적인 판단에 따라 투자할 수밖에 없는 한계를 이미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기술적 분석은 차트의 완성을 기다려야 분석 결과가 도출하는 후행성의 성질 이 있다. 가장 큰 후행성의 성질을 가진 지표로는 이동평균 지표가 있다. 장기적으로 이미 지난 종목에 이동평균을 대입하여 분석하여 보면 기가 막히게 맞아 들어가는 것을 종종 확인해볼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골든크로스 때 매수하는 이동평균 돌파 기법을 사용하여 매매하면 매수하자마자 조정 받으면서 가격은 떨어지고 데드크로스 때 매도하면 가격이 다시 오르는 경우를 흔히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이 이 돌파 신호가 늦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기술적 지표는 시간이 지나야 확인할 수 있는 후생성의 성질을 갖고 있다. 몇 가지 모멘텀화 시킨 선행성 지표가 있기는 하지만 이는 괴리(Divergence) 등의 극히 주관적인 방법론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사실상 그 선행적인 부분에 의문을 갖을 수밖에 없다.

차트 해석의 자위성이다. 기본 지식의 습득 없이 변화의 묘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단순한 판단을 내릴 소지가 있다. 분석 도중 정확한 매입, 매도 신호가 반드시 교과서적인 것만은 아니다. 어떠한 분석결과가 Technical Analysis)의 장점과 단점 항상 절대적이지는 않다. 경험을 많이 가진 차트스트일수록 시장에 대한 우를 범한다. 시장을 의심하고 자기 주관이 맞고 시장이 틀리다고 얘기한다. 항상 충분히 노력된 사용자의 자세가 기술적 분석의 성공 여부를 좌우한다. 차트는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 만능이 아니다. 다만 분석을 도와주는 하나의 도구일 뿐이며 얼마만큼 그 도구를 유연하고 숙련되게 사용 하는냐에 따라 성패가 가늠된다.

이러한 자위성은 항상 차트 해석을 감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 문제가 생기게 된다. 자신이 틀리면 틀리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고집을 버리고 유연한 사고를 기른다면 차트는 그 기능을 다한다. 스스로 옳다하지 않은 자만과 편견을 충분한 훈련을 통해 학습되어져야 한다. 이것은 특별한 다른 문제보다는 감정에 스스로 얽매이지 않는 인내가 필요하며 이 역시 충분한 훈련과 자기관리가 필요하다.

내가 기술적 분석을 포기한 이유

조금 다른 각도에서 기술적 분석을 생각해보면.

기술적 분석의 옳고 그름을 떠나.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기술적 분석을 한다'는 딜레마가 있습니다. 사실, 기본적 분석을 하는 가치투자자보다 기술적 분석을 하는 투자자가 절대 다수로 많을 거라고 믿습니다. (그 반대라면 장이 이렇게 움직일 리 없지요^^)

예를들어, 오늘 경기선 무너진걸 두고도 말들이 많은데. 꼭 경기선이 무너져서 문제가 되는 게 아니라 '중기 이평이 무너지면 하락 추세 전환 가능성이 크다' 고 믿는 기술적 분석가들이 존재하고 그 이론을 따르는 시장 참여자들도 많기 때문에 남보다 한발 먼저. 라는 심리적인 압박이 커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얼마전 중기 데드크로스가 났을때도 마찬가지였구요. 지금 종합지수 챠트를 보면 떨어지는 20일선의 하락각도로 볼때 수급선뿐 아니라 120일선과도 데드크로스 나지 말란 법 없어 보이거든요. 주봉상으로도 20주선 하향 이탈하고 나서 중기 하락으로 접어들지 않은 적이 없고.

불안 불안. 역사는 되풀이되니까.

실제로 주가가 특정 이평선이나 추세선 등 지지선을 이탈할때 쏟아지는 손절매 물량은 투자자들이 기술적 분석을 하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남보다 한발 먼저. 쟤네들이 기술적 분석으로 매매를 하니까 하기 싫어도 어느정도 맞춰줘야 한다는 분위기.

하지만, 남들이 하니까 어쩔 수 없이. 라는 마음이라 하더라도 펀더멘탈에 관계없이 시장 심리를 따라간다면 그 최종 결과 역시 기술적 분석가들과 같이 나오겠지요.

저도 예전엔 중기 이평이나 장기 이평 무너지면 손절하는 게 원칙이라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오히려 무거운 이평이 무너질수록 매수 타이밍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예를들어.. 삼성전자가 결국 2년 이동평균선인 480일선을 뚫고 내려갔는데. 역사적으로 돌이켜봐도 480일선 밑에서 삼전을 사서 손해본 경우는 한번도 없었거든요.

중기 이평 무너질때 손절하거나 상승 추세 전환하는 걸 확인하고 산다. 고 마음먹은 사람치고 실제로 저가에 제대로 사는 경우는 보질 못했습니다. 저도 그랬고. 결국 한참 오르고 중기 이평까지 돌고나서야 매수에 들어가지요. 기술적 분석이라는 것을 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조급함' 때문이니까요.

종합지수의 20주선이 무너질때 장을 떠나서 60주선 부근에서 재매수를 하겠다. 라고 생각을 하는 기술적 분석가는 드물겁니다. 대부분 그 와중에도 이런 저런 이유로 매매를 하게 되지요. 그래서 결국 손절하지 않느니만 못한 결과를 낳게 되고. 실제로 60주선까지 지수가 떨어지면 '지지를 확인하고'를 외치게 되고. 그곳에서 반등을 하면 매수에 들어갔다고 재차 깨지면 또 손절을 하고 이평선을 재탈환하면 매수하겠다. 하고. (실제로 얼마전 120일 이평선에서 반등이 나온것도 이런 기술적 분석에 따른 것이고 지지가 반복되자 지지력 약화를 이유로 손절에 들어간 것도 역시 기술적 분석에 따른 것이겠지요.)

지난해 여름. 지수가 바닥을 지나 상승으로 방향을 틀었을때도 기술적 분석을 하는 분들은 (저를 포함) 매매 횟수만 많아졌지 제대로 된 수익을 거둔 적이 없습니다. 페라리가 포니값에 팔리고 있는데도 무너진 챠트만 붙들고 있었지요.

연초 랠리 시작전에 주변에 기술적분석하는 많은 분들이 삼성전자 40만원 깨질때 손절을 하시더군요. 언제나 그렇듯이. 펀더멘탈 분석하시는 분들은 기다렸다는 듯 사들이시고. 전자에 해당하는 분들은 또 삼성전자가 한참 오르고 나서 50만원 가까이 와서야 추세전환을 얘기하며 매수에 가담하고. 아마 오늘 모든 희망을 접고 손절했겠지요?

제가 보유한 종목도 기술적 분석으로 매매를 했다면 아마 지금쯤 손절 및 매매 수수료 누적으로 인해 꽤나 큰 손실을 가져왔을 것 같습니다. 잔고상으로는 마이너스 수익률이지만 펀더멘탈 믿고 버텼기 망정이지 계속 챠트만 믿는 투자를 했다면 어땠을까. 두렵습니다 ㅠ,ㅠ

전 그래도 여전히 챠트를 봅니다. 시장 참여자 대부분이 보기 때문에 대충이라도 심리 파악을 하기 위해서. 그런데 이젠 '저들이 그럴거니까 내가 한발 먼저. ' 식으로 실제 매매를 하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안해서 잃기도 하지만 지키는 게 더 많으니까요. 오늘 기술적 분석 투자자들의 영향력으로 하락할 걸 알았습니다. 그래도 보유종목을 팔지 않았습니다. 십중팔구. 다시 사지 못하니까요. 며칠지나서 '저기서 팔고 여기서 샀더라면 이게 얼마야. '라고 또 가정법을 쓸지 모르지요^^ 그런데 이젠 '여기서 손절하고 여기서 다시 샀다 아니면 또 손절하고 여기서 다시 샀다 아니면 또 손절하고. ' 의 악순환에서 벗어났다는 것만으로도 속이 시원합니다.

주식투자를 한 지난 1년반. 이제 2년이 다 돼 가네요. 통계를 내봐도 전체 손실의 대부분이 손절 -3%. -5%. -10% 가 누적된 결과더군요. 실제로 펀더멘탈이 형편없는 기업을 선택해 '손실을 본게 당연하다'고 느끼는 매매는 거의 없었습니다.

역사가 되풀이되는게 맞는거라면. 당장 제 주변에. 아니면 한국에. 아니면 세계적으로. 기술적 분석으로 큰 돈을 번 사람이 많아야할텐데. 펀더멘탈 투자로 돈번 사람은 수두룩한데.

기술적 분석을 근거로 한 투자와 기본적 분석을 근거로 한 투자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인내심과 노력일 겁니다. 인내심이야 더 말할 것도 없고. 사실 기술적 분석 공부하자고 치면 단시간에 끝나지요. 그리고 더 Technical Analysis)의 장점과 단점 할게 없습니다. 그래서 편해보입니다. 시스템 트레이딩으로 프로그래밍으 한다면 어떤 기술적 분석 이론이라도 계량화가 가능한 것도 사실이고.. 기본적 분석은 종목마다. 틈날때마다 거의 뺑이치며 해야하거든요. 그래서 쉬운 길을 택하는 건지도 모릅니다.

연초에 시티 그룹이었나요. 최고 챠티스트 두명을 해고했다는 기사가 난 적이 있지요. 갈수록 승률이 떨어져서라고 합니다. 그정도 자금력에. 현재의 컴퓨팅 파워에. 기술적 분석을 프로그래밍화해서 답이 나오지 않는다면. 정답이 아닌 거겠지요.

저 스스로 자문을 해봐도 펀더멘탈 투자는 논리적으로 답을 낼 수 있습니다. 인과 관계가 있으니까.

지난해 가을까지 심취해서 연구해봤던 기술적 분석은 더 이상 답을 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포기했구요.

기술적 분석으로 성공할 수 있다면. 그게 가능하다면. 지금 어디선가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어 수퍼컴을 이용해서 떼돈을 벌고 있는 세력이 있어야겠지요. 있을까요? 흠. 그래서 시장이 이 모양인가?^^

이 시각 강세업종/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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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분석의 한계

요즈음 기술적 분석 책을 읽고 있는데 대부분의 기술적 분석 지표는 오래 전에 만들어졌고 최근에 나온 지표는 과거에 소개되었던 지표의 약점을 조금 수정 또는 보완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식을 처음 배우는 투자자라면 주식 관련 카페나 블로그를 통해서 주식을 배우기 보다는 일단 주식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한 책을 먼저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그 다음에 카페나 블로그의 기법을 배우거나 필요하다면 유료 강좌를 들으시기 바랍니다. 요즈음은 유튜브에도 들을만한 강좌가 많이 있기 때문에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유튜브에 Technical Analysis)의 장점과 단점 올라온 영상 중에 기법 뿐만 아니라 실계좌도 공개하는 유튜버도 있기 때문에 나름 들을만합니다.
다만, 유의할 것은 카페, 블로그, 유튜브 등에 올라온 내용을 어느 정도 걸러서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예전에 주식 강좌에서 들은 말이 있는데 "여기에서 강의를 듣는 분들 중에서 5~10%는 수익률이 향상되지만 나머지 투자자들은 오히려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알려드린 투자 방법으로 투자를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늘 알려드린 기법은 기존에 이미 알고 있는 기술적 분석이긴 하지만 안에 들어가 있는 변수는 분석과 경험을 통해서 얻는 숫자입니다."

그 당시에는 강사가 한 말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조금 이해할 것 같습니다.
강사가 알려 줬던 변수는 업종, 종목, 시황에 따른 데이터를 분석해서 나온 승률과 손익비가 높은 변수였던 것 같습니다.

기술적 분석 책이나 강좌에서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것이 봉차트와 이동평균선이 중요한 지표이고 나머지는 보조지표이기 때문에 반드시 봉차트와 이동평균선의 개념을 100% 이해한 후에 보조지표를 배우라고 합니다.
또한, 보조지표는 최소 2개 이상을 봉차트와 이동평균선을 비교해서 보라고 합니다.
심지어 투자 고수들 중에서 봉차트와 이동평균선만 잘 이해해도 투자하는데 문제가 없다라고 주장하는 분도 봤습니다.

어떤 기법이나 전략을 맹신하지 말고 직접 백테스팅을 해보고 전략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한 후에 실제 투자에 적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즈음은 전략에 대한 백테스팅을 할 수 있는 툴이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영웅문 지표최적화, 예스트레이더 시뮬레이션, 뉴지스탁, 인텔리퀀트 등이 있고 이외에 엑셀, 파이썬, R studio 등이 있습니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투자자의 성향이나 역량에 따라서 선택해서 전략에 대한 백테스팅을 해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영웅문 지표최적화 기능으로 기술적 분석 지표의 한계(?)를 살펴보겠습니다.
영웅문에 "지표최적화" 기능이 있는데 영웅문에 이미 들어가 있는 시스템트레이딩 전략 또는 투자자가 작성한 전략을 간단하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를 대상으로 기술적 분석에 Technical Analysis)의 장점과 단점 따라 투자했을 경우 투자 성과가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기술적 분석의 투자 성과를 간략하게 확인할 용도이기 때문에 매매수수료 0.015%만 적용해서 보겠습니다.
- 기간: 2006.4~2018.5

투자성과부터 살펴보겠습니다.
- 총수익, 승률, 평균수익/평균손실, TPI가 높은 전략은 "단순이동평균선 크로스 전략 (19-42), (20-60)" 입니다.
* 19-42는 데이터 최적화로 수익률이 높은 단순 이평선 값입니다.
예전에 시골의사가 삼성전자의 경우 20일 또는 40일 이평선을 활용하면 투자 수익률 측면에서 좋다고 하면서 그 이
유를 찾아보라고 한 적이 있는데, 오래전이지만 시골의사는 주식의 이런 흐름을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투자 전략의 경우 승률, 손익비가 중요한데 이런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TPI는 1.5이상이 되는 경우 투자 전략으로 활용가치가 있다고 판단합니다. (TPI=승률 X (1+평균손익비))
단순하지만 투자 성과측면에서 이동평균선 크로스 전략이 다른 기술적 분석 지표에 따른 전략보다 우수하다는 것이 조금은 놀랍습니다. 삼성전자에 단일 종목에 적용했기 때문에 투자 성과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고 기술적 분석 지표가 만능이 아니다라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면 합니다.

기술적 분석도 기본적 분석과 마찬가지로 어설프게 알면 오히려 큰 손실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기초부터 천천히 배우시기 바랍니다.

수익률이 상당히 높은 외국 헷지펀드를 운용하는 기관 투자자가 한 말이 있는데 나름 일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기본적 분석에 따라서 기업 가치를 평가하고 기술적 분석에 따라 진입 시기를 고려해서 투자를 합니다. 이유는 장기적으로 보면 주가는 기업 가치에 수렴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주가, 수급 등에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어느 한 쪽으로 편향되어 있는 투자보다는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한 투자를 하는 것이 수익률 측면에서 좋고 그것은 결과로 보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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