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거래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7월 17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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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이동민(33)씨는 직장 근처에서 중고 물품 직거래를 하다 불쾌한 경험을 했다. 중고거래에 걱정이 많았던 그는 위험 거래를 피하기 위해 회사 근처에서 아이패드 3세대 중고 물품 직거래를 시도했지만 약속 당일 판매자가 연락을 받지 않아 꼼짝없이 1시간을 기다려야 했기 때문이다.

최근 중고 물품 거래 시장에서 직거래는 ‘안전하다’는 인식이 있지만 실제로는 다양한 피해 내용과 불만글이 중고나라에 접수되고 있다.

경찰청까지 나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발생하고 있는 직거래 사기 특별 단속 계획까지 발표하고 있는 만큼 소비자 역시 위험 거래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이 필요하다.

허위 물품 위험 거래를 피하기 위한 가장 흔한 거래 방법은 직접 만나서 하는 직거래 방법이다. 판매자와 구매자가 거래를 위한 장소와 시간을 정하는 것 역시 쉽지 않지만 정작 약속 장소에 시간 맞춰 도착해도 거래를 앞두고 연락을 받지 않아 곤란을 겪었다는 불만 사항이 중고나라 게시판에 자주 접수된다.

뿐만 아니라 약속 장소에 도착하니 더 비싼 가격에 물건을 구매하겠다는 구매자가 나타났다고 하거나 더 저렴한 가격을 제시한 판매자가 생겼다며 약속시간을 넘겨 거래를 취소하는 경우의 불편 신고도 접수되고 직거래 있다. 직거래의 경우 이미 상대방과 전화통화를 통해 연락처를 확인한 상황에서도 발생하므로 사전에 소비자가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정작 중고거래 경험이 없는 이용자의 경우 만나서 물건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쉽지 않으며 특히 실외나 길거리에서 만났어도 물건을 살펴보는 시간을 충분히 갖는 것 역시 어렵다.

중고나라에는 물품 직거래를 했음에도 이런 상황을 악용해 피해를 당한 사례가 접수되기도 한다. 유아용 장난감을 지하철 역에서 살펴보면서 물건의 하자를 발견하지 못하고 거래를 완료 했으나 집에서 확인해 보니 물건에 하자가 있어 판매자에게 문제를 제기 했지만 아무런 답변이 없어 분통이 터졌다는 글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대화 과정 중 금액에 대한 합의를 했으나 구매자 쪽에서 먼 거리를 이동해 왔음을 주장하며 2차 할인을 요구해 난감했다는 거래 후기는 단골 스토리다. 중고 물품 직거래 방식이 기존의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특히 전자 제품의 경우 물건의 작동 상태와 외관만 보고 구매를 결정할 수밖에 없다. 판매자가 제품의 이력을 명확히 밝히면 문제가 없지만 이를 모르고 구매한 상태에서 작동에 이상이 있는 경우 곤란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아이폰의 직거래 경우 사설 업체에서 수리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이후 애플에서 받을 수 있는 리퍼 및 공식 대리점의 수리 서비스를 받는 것이 불가능하다. 추후 구매자가 이를 확인해 피해를 받았다 하더라도 이에 대한 피해 사실을 입증하고 보상을 받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다.

자료나 글로 남아있지 않은 상대방의 제품 설명 여부에 대해 반박하거나 대응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다.

개인간 발생하는 거래 불만족에 대해 중고 거래 플랫폼이 직접 나서 당사자간 조정에 나서는 것이 쉽지 않다. 수사와 조정 권한이 없는 중고 거래 플랫폼은 명백한 허위 물품, 대금 지불에 대한 소비자 피해의 경우 서비스 이용 제재, 수사기관 협조가 가능하지만 두 사람의 과실이나 책임을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찾아 조정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플랫폼 내에 안전 결제가 없는 경우 해당 업체에 대한 책임을 요구할 수 있는 내용이 제한적이므로 이 부분을 반드시 참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사자간 분쟁 해결이 쉽지 않은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전자거래분쟁조정위원회에 분쟁 조정을 신청을 하는 방법도 있다. 판매 게시글, 대화내용, 제품 사진, 물품 운송장 번호 등 자료를 준비해 절차에 따라 조정을 요구하면 기관을 통한 개인간 분쟁조정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중고물품 거래시 물건을 충분히 살펴보고 비용도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안전거래 시스템과 택배 거래를 이용하면 가능하다.

중고 거래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도입된 ‘안전거래’는 구매자가 신용카드, 계좌이체, 무통장 입금 등 물품 대금에 대해 수수료를 지불하고 안전결제 플랫폼으로 결제하는 이용자 보호 방법이다.

중고 물품 거래 과정 중 최종 협의 단계에 이르면 구매자는 해당 물품에 대해서 안전거래 시스템을 이용해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안전거래 시스템으로 등록된 건에 대해 판매자는 판매 수락 후 물건을 발송하게 되는데 이때 판매자는 판매대금 정산 계좌와 배송 관련 정보를 등록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택배로 상품이 전달되면 구매자는 물품에 대한 최종 구매를 결정할 수 있다. 물건을 충분히 살펴보고 문제가 있다면 반송이 가능하며 비용 역시 다시 돌려받을 수 있다.

안전한 직거래 중고장터 앱 추천 비교분석

온라인 중고거래 시장이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것 같다. 필자가 중고거래를 시작한지도 벌써 10년이 다되어가는데 요즘 중고거래 시장은 온라인 택배거리부터 직거래까지 활발하다. 무엇보다 요즘같은 시대에는 비대면 거래를 많이 진행하고 있는데 직거래와는 다르게 비대면 택배거리의 경우 사기에 대한 불안감이 존재한다.

예전에 중고나라에서 사기를 당해본적이 있었는데 큰 금액은 아니었지만 기분이 굉장히 상했던 걸로 기억된다. 그 이후부터는 직거래만 고집하고 있는 상태이고 확실히 비대면 택배거리보다는 직거래가 마음편하고 안전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

국내 직거래가능한 중고장터 앱(어플)이 많이 존재하는데 그중에서 사용자가 많으며 거래율이 좋은 중고장터 앱을 몇가지 정리해보도록 한다.

직거래 가능한 중고장터 앱

1) 중고나라

온라인 택배거래부터 직거래 모두 가능한 곳이다. 이용자수가 2천3백만명의 회원을 보유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가입한 중고나라는 네이버 아이디만 있으면 간편하게 카페 가입을 통해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수가 많기 때문에 사기꾼들도 많다는점이 단점이지만 택배거리를 하지 않고 물건을 구입하거나 판매할 경우 직거래만 한다고 표시해주면 된다. 직거래 시에는 사기를 당할 확률이 매우 낮기 때문에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으며 팁이라면 직거래시 네고 안된다는 말을 꼭 해주도록 하자.

장점

  • 온라인으로 안전거래를 할 수 있도록 거래가 완료될때까지 결제액을 보관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함
  • 글작성시 직거래 메뉴를 선택할 수 있어서 별도의 직거래 가능함
  • 판매글을 작성하면 연락이 정말 많이 온다
  • 찾고자 하는 상품들 리스트가 굉장히 많음

단점

  • 사용자층이 많기 때문에 사기꾼들도 그만큼 많음
  • 택배 안전거래 결제시 수수료를 판매자가 부담함
  • 채팅창 속도가 느림
  • 사진첩 액세스가 느림

2) 번개장터

비대면을 위해서 택배거래를 직거래 많이 하는 요즘 번개장터 앱에서도 직거래보다는 택배거래를 많이 활성화 되어 있는데, 안전하게 거래를 위해서는 판매글에 직거래를 올리면 된다.

구매자입장에서도 판매자에게 직거래 가능한지 물어보면 된다. 안쓰는 물건을 돈으로 바꾼다는 마음으로 집안 곳곳에 있는 중고물품을 판매게시글로 올리면 된다. PC에서 접속해서 업로드 가능하지만 어플 다운로드를 통해서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판매글을 올리거나 구매하고자 하는 물건을 조회해볼 수 있다.

장점

  • 번개페이를 이용해서 결제금액을 거래완료될때까지 보관함
  • 판매자 수수료 무료
  • 실시간 알림톡 서비스
  • 사기방지를 위해 경찰청, 더치트, 사기계좌 조회까지 가능

단점

  • 만14세 미만 회원가입 불가능
  • 판매되고 있는 중고물품중 가품이 상당히 많음
  • 업자들이 최근들어서 굉장히 많이 증가함
  • 정확도순으로만 상품정렬이 되고 UP을 통해서 최신순으로 상품정렬이 안됨
  • 역시나 사기꾼들이 많음
  • 자잘한 시스템적인 오류들이 눈에 보임

3) 농산물 직거래 장터 무료

농직이라는 어플은 농산물 위주로 직거래를 위한 스마트폰 앱이다. 집에서 산지의 농산물을 직접 생산자와 직거래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안전하게 농산물을 직거래할 수 있게 된다.

장점

  • 수수료 없이 농산물을 사고판매할 수 있다
  • 유통마진이 없기 때문에 저렴하게 시중가보다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음
  • 활성화가 다른 농산물 앱보다 잘되어 있음
  • 사기꾼이 다른앱보다 상대적으로 적음

단점

  • 농산물만 직거래가 가능하고 그외의 상품에 대해서는 거래를 못함
  • 지역별로 구분이 쉽게 되어 있지 않은게 아쉬움
  • 안드로이드 폰에서만 가능하고 아이폰에서는 설치할 수 없음

4) 당근마켓

사용자가 살고 있는 동네 근처에서 중고제품을 직거래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이다. 뿐만 아니라 지역별로 동네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데 맛집은 어디에 있는지, 지역별로 나들이 갈만한곳은 없는지 등 동네사람들에게 물어볼 수 있다.

동네 사람들과 거래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직거래를 위해서 멀리까지 이동할 필요 없고, 택배거래는 지원되지 않는다. 완전 직거래 전용 서비스로써 스마트폰 어플에 앱을 설치해서 이용하면 된다.

장점

  • 동네인증시스템으로 근처 사람들과 안전한 거래를 할 수 있다
  • 매너 평가, 거래후기, 동네 인증 횟수 등 판매자의 검증된 정보를 통해서 상대방이 매너 있는 사람인지 확인이 가능하다
  • 1:1채팅서비스를 통해서 당근마켓 내에서 자유로운 채팅이 가능하다
  • 흥정이나 네고 등 직거래시 현장에서 가격을 깍을 수 없도록 미리 메시지를 남길 수 있음

단점

  • 최근들어 앱 오류현상이 많이 발생함
  • 채팅알림 이 너무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거래시 불편함이 존재했음
  • 보이스톡같은 기능을 통해서 채팅뿐만 아니라 전화통화 기능이 없는게 너무 아쉬움
  • 지역 선택에서 너무 직거래 제한적인 부분이 존재하기 때문에 상품의 종류가 상대적으로 적음

중고마켓 직거래시 참고사항

일반적으로 중 고제품을 직거래할 경우 구매자가 판매자가 위치한 곳으로 이동해서 거래를 하는것이 올바른 거래방식 이다. 이것은 아무래도 서로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진것이기도 하다.

만약 구매자가 있는곳에 판매자가 이동해서 상품을 판매할 경우 구매자의 위치를 정확히 알려주지 않았거나 구매자가 마음이 변해서 구입 안한다고 했을때 판매자가 고스란히 피해를 껴안게 된다.

그래서 판매자가 이동하는것이 아닌 구매자가 판매자가 있는곳으로 이동해서 안전하게 직거래를 하는것이 좋다.

또한, 거래시 구매자가 판매자가 있는곳으로 이동할 경우 너무 먼거리라면 기름값을 빼주는 센스정도는 필요하다. 판매는 또 현장에서 직접 만나서 DC를 하는것은 구매자에 대한 배려가 아니기 때문에 자제하는것이 좋다.

가공식품 제조기준, “너무 높다”

농가, 가공식품 직거래 어려움 호소

중간 유통비용을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직거래가 논의되고 있지만, 실제 농가들은 과일류를 제외한 신선농산물의 직거래는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신선농산물은 유통과정 중 날씨, 온도 등 주변 환경 직거래 영향에 따라 상품성이 크게 좌우되기 때문이다.

농가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고추장, 장아찌 등을 만들어 가공식품 형태로 직거래를 시도하지만, 국내 식품위생법이라는 ‘벽’앞에 이같은 시도조차 무산되고 마는 것이 현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농가에서 고추와 사과 등 원형을 판매하는 것은 허용하지만 이를 분쇄하거나 절단하는 등 원형을 변형시켜 판매하는 행위는 금한다. 또한 변형시킨 농산물을 혼합하거나 식품첨가물을 직거래 사용해 제조·가공·포장하는 것은 식품제조 및 가공행위에 해당돼 반드시 식품판매 신고와 통신판매업 영업신고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대기업이 아닌 중소농 이하 농가에서 식품위생법에 준하는 가공시설을 설치, 그 기준에 맞게 제조·판매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라는 지적이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에서 운영하는 꾸러미사업 ‘언니네 텃밭’의 김원숙 나주공동체 대표는 “소규모 농가들은 농산물을 소량만 생산하다보니 굳이 까다로운 인증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지자체 차원의 시행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공식품 거래가 활발한 일본의 경우 소규모 농가에서 생산한 가공식품이 어떻게 거래되고 있을까. 100% 지역산 농산물만을 판매하며 농가중심으로 운영되는 농산물 직매장 ‘오야마농협’에서 거래되는 가공식품은 농가단위의 ‘공방’에서 소량으로 가공한 것이 대부분이다.

공방은 개인 또는 소수의 농가가 모여 농산물을 가공할 수 있는 작은 시설로, 지역 보건소에서 허가를 내주고 있다. 시설규모보다 위생관리 등을 주기적으로 검사하고 있어 가공 기준은 엄격하지 않은 편이다.

국내 사례로, 로컬푸드가 활성화 된 전북 완주군에서는 농민가공 활성화를 위해 거점농민가공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제조허가 등 각종 인허가를 받기 어려운 소규모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12년 거점농민가공센터를 설치한 것.

이곳은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밑반찬 및 가공창업공동체가 공동위탁운영하고 있으며, 인근 마을에서 원물을 공급하면 가공센터에서 전략가공상품을 개발, 테스트마케팅을 거쳐 꾸러미사업 등의 로컬푸드로 유통하게 된다.

즉, 지자체 차원의 시행기준만 마련되면 가공식품 직거래도 활발해질 수 있어 지자체의 관심과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직거래 하고 싶어도 손이 모자라

도전하고 싶지만 높은 벽 ‘노동력 부족’

농민들은 상인들이 제시하는 가격에 늘 수긍할 수밖에 없다.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어떤 노고를 치렀든 시장 상인들이 정해주는 가격이 땀의 대가, 그것이 전부다. 때문에 지금도 많은 농민들이 을(乙)의 입장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고자 직거래를 시도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농촌 특유의 고령화, 노동력부족은 농민들의 도전을 가로막는 장벽이다. 농산물의 수확은 물론 선별·가공·주문·포장·배송, 여기에 고객관리까지 혼자 힘으로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지난 15년간 정부가 직거래를 활성화 하자고 직거래 해도 선뜻 나설 수 있는 농민은 매우 적었고 여전히 4% 수준밖에 직거래가 안 되고 있는 실정.

충남 홍성의 금창영씨는 “직거래를 꾸준히 해왔는데 어느 순간 일에 치여 기계 부속품이 된 느낌이었다”고 토로했다. 금씨는 논 2,000평, 밭 3,000평에 농사를 지으면서 지난 2009년 6월부터 지역의 마음에 맞는 농민 2명과 함께 도시에 제철 농산물을 보내는 꾸러미 판매를 해왔다.

한창 일할 나이인 금씨에게도 130여 가지에 달하는 농사를 지으면서 꾸러미를 보내는 일은 힘에 부쳤다. 최대 60가구까지 꾸러미를 보낸 적도 있지만, 일에 치이고 자기 생활이 없다보니 지금은 30가구만 유지하고 있다.

장년의 부부내외가 매달려도 힘든 직거래를 마음만 있는 고령농가가 시도하기란 꿈같은 일이다.

그러나 잘 알려졌듯 농촌에는 65세 이상의 농사를 짓는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2010년 기준 46.3%나 될 정도로 노인들이 많다. 이 많은 노인들을 직거래로 끌어들일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지자체 차원에서는 운영하는 직거래 직거래센터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강원도 횡성의 경우 고령농가를 고려해 직거래센터를 개설했다. 농가가 생산한 농산물을 센터로 가져오기만 하면 센터 직원들이 직접 소포장부터 소비지에 홍보하고 판매까지 도맡아 하고 있는 것.

이처럼 지자체뿐 아니라 정부, 농협 등도 직거래 활성화를 위한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에 힘써야 한다.

주변에 대한 관심이 직거래 시작 계기

마을 인적자원도 중요

농촌과 도시의 거리는 과거보다 훨씬 멀다. 물리적인 거리가 멀어졌다기보다 이미 60~70년대 산업화시기를 거치면서 도시로 인구가 대거 몰린 채 이미 한 세대가 지나 정서적으로 멀어졌기 때문이다.

도시민들에게 농촌은 그저 주말과 휴가철 여행지로 인식되고 농산물은 그저 대형마트에서 싼 값에 사 먹는 일이 비일비재 해진다.

지금은 농민과 도시민이 만날 기회가 적다 못해 전무하다. 이런 상황에서도 농민들은 어떻게 직거래를 시작하게 됐을까.

가장 흔히 발견할 수 있는 사례는 인맥을 통해 한 다리 건너 거래를 트는 경우다. 충남 홍성의 꾸러미를 하고 있는 금창영씨나 장수에서 사과 농사를 짓는 김승곤씨가 그런 예다. 이들은 주변의 지인을 통해 몇 차례 농산물을 보내주고 그 지인들이 주변에 소개해 직거래가 자리 잡게 됐다.

처음엔 다소 번거롭고 손해 보더라도 ‘내가 여기서 이런 농사를 짓고 있다’고 농산물을 지인들에게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정부와 지자체의 다양한 정책사업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강원도 강릉의 송인숙씨는 1993년에 농림부가 무료로 인터넷 홈페이지를 만들어 주는 지원을 받아 농장 홈페이지를 만들었다. 당시 인터넷 초기단계였던 터라 3대 포털이 송씨의 홈페이지를 검색하면 바로 볼 수 있게 링크를 걸어도 되느냐고 요청해왔고 송씨가 이를 수락하면서 직거래 통로가 열렸다.

강원도 화천의 신대리는 강원도의 새농촌건설운동 사업에 참여하게 되면서 직거래가 활성화 된 사례다. 새농촌건설운동은 1년 동안 활동 상황을 평가해 우수 마을을 선정하고 그 마을에 대해 약 5억원의 포괄지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당시 환경농업에 힘을 쏟던 마을 지도자가 이 사업을 위해 지역주민과 호흡하면서 도시민과 교류할 기회를 만들어낸 것이다.

혼자서도 잘 할 수 있다면 좋지만 마음에 맞는 이웃과 함께 체험행사 등을 지자체 지원을 받아 기획하고 찾아온 손님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만드는 것도 직거래를 늘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지자체 주도의 농산물 축제도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 강원도 홍천은 2001년부터 찰옥수수축제를 열었고 1999년 3억7,617만원이었던 찰옥수수 판매액이 2004년에는 무려 77억2,236만원으로 20배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이는 지자체가 혼자 잘해서 성공한 것이 아니다. 지자체가 기획 및 지원을 하면 지역 주민이 주인공이 되어 운영하고 꾸려야만 가능한 것이다. 지자체의 의도, 기획을 살피고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직거래를 늘리는 것도 필요하다.

이밖에도 1사1촌 맺기 운동, 성당 등 지역종교를 활용한 방법 등 다양한 계기들이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농민 스스로가 기획하고 혼자 힘으로 안 되면 이웃과 손을 잡고 기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지자체와 지역농협의 사업 및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아이디어를 내고 설득해나가면 더 많은 기회가 열릴 수 있다.

유형별 맞춤형 지원 실시

농식품부, ‘직거래 활성화 추진계획’ 수립

‘꾸러미’, ‘로컬푸드 직매장’ 등 다양한 해외 직거래 사례가 국내에 도입·확대되면서 농림축산식품부도 최근 ‘직거래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 발표했다. 사회여건 변화에 맞춰 유형별 특성을 감안해 맞춤형 지원을 하는 등 제도적 기반 조성이 이번 직거래 활성화 추진계획의 목적이다.

이를 위해 올해 신규예산 113억원을 확보했으며, 조기 직거래 정책성과 가시화를 위해 추경예산안에 110억원을 추가 반영하기도 했다.

이번 직거래 활성화 추진계획을 살펴보면, ▲직매장=소포장·라벨 작업 등을 위한 공동작업장과 경영정보관리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신규 설치 시 판매대와 장비, 인테리어 등의 비용을 별도로 지원한다.

▲꾸러미 사업=소비자와의 소통·관계맺기가 중요한 만큼 도농교류 행사를 지원하고,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꾸러미박스 재활용 체계 구축 및 통합 배송을 통한 택배비 단가 인하 방안 등을 마련한다.

▲직거래 장터=우수한 장터 입지 확보를 위해 지자체 등과 협조하고 주차장·소비자 편의시설 등이 구비된 공공시설 등을 적극 활용할 뿐 아니라 장터개설에 필요한 부스·판매대 등을 지원한다. 향후 지자체 주관 직거래 장터와 더불어 민간 차원의 직거래 장터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매년 10월 중 ‘직거래 페스티벌’을 개최해 전국 각지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직거래 유형을 소비자에게 알리고 직거래 운영자 간 상호 벤치마킹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같은 직거래 정책을 체계적, 지속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2014년 중 「(가칭)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법률」을 제정해 기본계획을 수립, 지원근거를 마련할 방침이다.

‘수수료라도 아끼자’…환전 직거래 찾는 사람들

울산 남구에 사는 50대 남성 A씨는 29일 온라인 지역 커뮤니티 카페에 “태국 바트화를 산다”는 글을 올렸다. 다음달 태국 여행을 떠나는 그는 “은행에서 바트화를 바꾸면 기준 환율에 더해 수수료까지 내야 한다”며 “직거래로 200만원을 태국돈으로 바꾸면 은행에서 환전하는 것보다 3만~4만원 정도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일종의 환율 도매가인 바트화 매매기준율은 이날 오후 1시50분 기준 은행별로 1바트당 37.06~37.07원으로 집계됐다. 실제 환전 시 구매 가격은 38.90~38.92원이었다. 지난달 28일 35.55원선이던 바트화 매매기준율은 이달 들어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 화폐 가치가 원화보다 높아지는 고환율이 지속되자 조금이라도 좋은 조건에 환전하려고 ‘중고나라’ ‘당근마켓’ 등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나 여행자 카페로 눈을 돌리는 여행객이 늘고 있다.

필리핀 세부 여행을 가려고 하는 직장인 이모씨(28)도 현지 통화인 페소화로 환전하기 위해 중고거래 사이트를 훑어봤다. 그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비행기 요금 직거래 등 여행 경비가 대체로 오른 것 같다”며 “여행자 카페에서 ‘환전 꿀팁’ 관련 게시글을 보던 중 화폐를 직거래 하는 방법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7일 당근마켓에는 “코로나19 때문에 못 간 신혼여행을 가게 돼 바트화를 구한다. 환율이 높고 환전 수수료도 비싸다”는 글이 올라왔다. 바트화뿐 아니라 휴가철인 이달 꾸준히 가격이 상승한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화폐를 직거래로 사고 싶다는 글도 자주 올라왔다.

화폐 직거래를 하면 은행에서 떼는 수수료 없이 거래할 수 있다. 국내에서 환전하기 어려운 화폐의 경우 시세보다 싸게 팔기도 직거래 한다. 지난 25일 중고나라에는 ‘캄보디아 리엘화를 최대 시세의 85%에 팔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외화 판매자 역시 직거래로 외화를 팔면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일부 은행이나 환전소에서만 교환 가능한 동전을 처분할 수도 있다.

외화 거래가 성행하자 중고거래 사이트나 여행자 카페는 ‘사기 주의보’를 내리며 직거래 시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한 말레이시아 여행 카페는 “되도록 환전 애플리케이션 등을 이용하시고 꼭 직접 거래를 해야 한다면 반드시 어떤 상황에서든 대면 거래를 해야 한다”고 공지글을 띄웠다. 개인 간 고액 거래는 법이 정한 한도를 초과하면 위법 소지가 있다. 외국환거래규정에 따라 국내 거주자들은 5000달러(약 675만원)가 넘는 화폐 거래 시 한국은행에 신고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형사처벌을 받거나 과태료를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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