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5일] EU 러시아 추가 제재·연준 매파적 기조·뉴욕증시 3대 지수↓(LME Daily Report)
[산업일보]
연준 부의장의 매파적 발언 및 EU 집행위원회의 러시아 추가 제재 발표 예고에 뉴욕 증시는 일제히 약세로 하루를 시작했다.
라엘브레이나드 연준 부의장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이르면 5월부터 연준이 대차대조표의 빠른 축소 및 꾸준한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했다.
연준은 지난 3월 열린 FOMC 의사록 공개를 하루 앞두고 있으며, 브레이너드 부의장의 발언이 시장 참여자들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긴축 우려 심화 속 2-10년 물 국채 수익률 역전현상이 이어지고 있으며, 10년 물 국채금리는 장중 2.55%까지 치솟는 등 연준의 공격적인 스탠스 전망을 재빠르게 반영해갔다.
EU 집행위의 대(對)러시아 추가 제재 예고도 시장에는 악재로 작용했는데, 우로 줄라 집행위원장은 추가 제재의 일환으로 연간 약 43억 달러 규모의 러시아산 석탄 수입을 금지하는 제재를 발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EU가 러시아산 에너지에 대한 첫 제재 카드를 꺼내든 만큼 원유, 가스 등 다른 원자재들에 대한 제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달러는 0.4% 이상 오르며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띠었고, 인덱스 기준 99.4선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비철금속 시장은 모든 품목이 강세로 하루를 마감했다. 그중에서도 LME 전기동은 칠레의 생산량 감소 소식 및 주요 생산국 중 하나인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 강화 예고에 따른 공급 우려에 4주 만에 장중 최고점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전기 등 생산 국가인 칠레는 자국의 2월 전기 등 생산량이 39만 47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음을 알렸다.
Commerzbank의 Daniel Briesemann은 칠레의 2월 생산량이 너무 낮다고 말하며 전기동은 연말 약세로 전환하기 전까지는 수급 우려 속에 높은 가격을 이어갈 것이며 추가적인 강세 동력도 남아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전기동 가격이 상승하는 또 다른 이유는 글로벌 경제 회복과 관련이 깊다. 코로나19 재확산세로 전기동 생산사들이 '셧다운'에 들어가는 등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본격적으로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면서 건설, 자동차, 전선 등 각종 산업군의 핵심소재 중 하나인 전기동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당분간은 전기동의 가격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6일은 중국 투자자들이 청명절 연휴를 마치고 시장에 돌아올 예정이다. 다소 한산했던 시장이 다시금 활기를 띨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며, 미국에서는 3월 FOMC 의사록 발표도 예정된 만큼 어느 정도 시장에 변동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U 지수
PMI 지수로 보는 중국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엇갈린 전망
- 상반기 제조업 PMI지수 임계점 하회 빈도수 잦아, 전통 제조업 중심의 위축 지속 -
- 비제조업 PMI는 53 이상의 추세 이어가, 서비스산업 안정적 발전이 주 원동력 -
- 하반기 재정 위주의 경제부양책 지속될 예정 -
□ 제조업 PMI(구매자관리지수) 지난 4개월 간 50 이상 유지, 7월 들어 다시 하락
○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6년 7월 KOTRA 해외시장뉴스 뉴스 | 경제∙무역 | 경제∙무역 중국 제조업 PMI는 49.9로 6월의 50.1보다 0.1%p 하락했으며, 비제조업 PMI는 53.9으로 6월의 53.7보다 0.2%p 상승함.
○ 지난 3월, 7개월 만에 50 이상으로 들어서며 회복 조짐을 보였던 중국 제조업 PMI가 5개월 만에 기준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중국 경기 위축이 지속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최근 1년간 중국 제조업 PMI 변화
자료원: 중국국가통계국 수치 기준으로 KOTRA 상하이 무역관 작성
□ 중국 PMI 지수, 관영 대 민영 간의 격차
○ 차이신 PMI 기준에 따르면, 7월 제조업 PMI는 50.6으로 정부 발표통계인 49.9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를 나타내며 17개월 만에 50 기준선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남.
○ 중국 PMI 지수는 국가통계국과 중국 물류 및 구매연합회(中國物流□采購聯合會)에서 발표하는 중차이(中采) PMI와 HSBC와 영국시장조사회사 ‘마킷’에서 공동 발표하는 차이신(財新) PMI 기준을 동시에 사용하고 있음.
○ 위의 두 기준 간의 격차가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은 표본(조사대상 기업)량의 차이에 있음. 국가통계국 PMI는 제조업체 3000개를 표본으로 하며, 차이신의 경우 500개를 사용함. 중국 경제 전문가들은 이러한 표본의 크기가 지표 차이를 가져온 것으로 해석하고 있음.
- 좀 더 세분화해 살펴보면, 정부 통계 기준의 제조업 신규주문지수는 50.4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어 제조업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음. 그러나, 차이신 지수의 신규주문지수와 생산자지수는 이와 반대되는 결과를 나타내고 있음.
○ 차이신 지수가 사용하는 표본은 중소기업(영세기업 포함) 및 서비스업의 비중이 높으며, 이들은 대부분 연해지역에 소재한 기업으로 이루어져 있음. 최근 연해지역 투자가 소폭으로 살아나고 있으며, 중부지역은 둔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음. 따라서 차이신 지수가 중국 전역에 걸친 실물경기를 반영하기에는 표본 범위가 국소적임. 이에 비해 정부 기준의 PMI 지수는 일부 산업에 편중돼 있지 않으며, 생산과잉산업과 연관성이 높은 편이라 제조업 경기 분석에 있어 보다 대표성을 띈다는 평가를 받음.
○ 2015년 8월 제조업 PMI는 지난 3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으며, 2016년 2월 다시 최저치를 갱신하면서 연속 7개월 동안 50 이하에 머물렀으나, 변동폭은 1 이내였음. 이후 3월 소폭 호전(50.2)로 다시 기업가 신뢰지수 기준선 수준(50)으로 회복함.
○ 3월 이후, 제조업 PMI는 지속적으로 하락해 7월 다시 기준선 아래로 떨어짐. 이로써 현재 전통 제조업의 생산능력이 점차적으로 축소되고, 동시에 시장 수요에 비교적 취약함을 나타냄.
○ 반면, 최근 국가 통계국의 발표에 따르면 8월 들어 제조업 PMI가 50.4를 나타내며 전월 대비 0.5p 상승함. 이는 22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중국 경제가 여러 변수 속에서도 비교적 완만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내림.
○ 제조업을 세분화 해보면 2016년 상반기 장비 제조업, 첨단기술산업의 발전이 두드러졌으며, 이 분야의 PMI 지수는 제조업 전체 평균 수준보다 높았음. 이와 대조적으로 전통적인 생산과잉산업 및 에너지 과소비산업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고, PMI 지수는 제조업 평균보다 확연히 낮은 수준을 보임. 중국 제조업 발전에 있어 첨단기술 산업, 첨단 제조업의 주도적인 역할이 앞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
□ (비제조업 PMI) 제조업 KOTRA 해외시장뉴스 뉴스 | 경제∙무역 | 경제∙무역 대비 양호, 서비스업의 경제 촉진 효과 더욱 뚜렷해져
2016년 1월~7월 제조업과 비제조업 PMI 비교
자료원: 중국국가통계국 수치 기준으로 KOTRA 상하이 무역관 작성
○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7월 비제조업 PMI는 53.9로 전월보다 0.2 상승했으며, 연속 2개월 반등하며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함. 비제조업은 제조업 대비 비교적 안정적인 호전세를 보이고 있으며, 증가속도가 다소 빨라짐.
- 산업별로 살펴보면, 서비스업 PMI는 52.6로 전월보다 0.4p 상승하며 임계점을 계속 상회했음. 거래량 증가속도도 빨라짐. 그중 철도수송업, 항공수송업, 방송통신 및 위성전송서비스업,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 IT 서비스업, 화폐금융서비스업, 자본시장서비스업, 임대 및 비즈니스 서비스업 등의 PMI는 임계점보다 높았음.
- 도로운수업, 해운업, 요식업, 보험업, 부동산업, 주민서비스 및 수리산업 등의 PMI는 임계점 이하를 나타냈으며, 기업 거래량은 다소 감소했음.
- 건축업 경제활동지수는 61.1로, 전월보다 0.9p 하락함. 비록 임계점 50을 훌쩍 넘는 경제 호황기 구간에 위치해 있으나, 확장 속도는 둔화되고 있음.
○ 비제조업 신규주문지수는 49.9로 전월보다 0.9p 감소했으며, 임계점에 소폭 못 미치는 것으로 볼 때 비제조업 시장의 수요가 다소 감소했음을 알 수 있음. 업종별로 나눠서 살펴보면, 서비스업의 신규주문지수는 48.7로, 전월보다 0.7p 하락했음. 건축업 신규주문지수는 56.6로 전월보다 2.3p나 하락함.
○ 총체적으로 비제조업의 반등은 서비스업 반등이 주요 동력이 되고 있으며, 관련 기업 활동이 비교적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음.
○ 제조업 PMI는 2016년 들어 임계점을 하회화면서 두드러진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는 추세이며, 현재 공업생산이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제조업 부양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 제조업 PMI 추세와는 반대로 비제조업 PMI 지수는 임계점 이상을 유지했을 뿐만 아니라, 연속적으로 상승하고 KOTRA 해외시장뉴스 뉴스 | 경제∙무역 | 경제∙무역 있어 비제조업의 발전 전망은 여전히 밝을 것으로 보임. GDP에 대한 서비스업의 공헌도가 이미 제조업보다 높은 56%에 달했으며, 서비스업 거래량 증가속도가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고 있어 서비스업에 따른 경제성장 촉진작용이 확대되고 있음. 따라서 향후 비제조업 PMI 지수의 운용 방향을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음.
○ 현재 경기부양책은 점차 화폐에서 재정부양으로 전환하고 있음. 재정자금의 운용 효과를 높여 더 많은 사회자본이 실물경제과 기초 인프라 투자 및 민간투자에 투입되도록 기업의 세금 부담을 덜어주는 조세개혁 정책 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임.
자료원: 국가통계국, 핑안증권(平安 证 KOTRA 해외시장뉴스 뉴스 | 경제∙무역 | 경제∙무역 券), 중국경영보(中國經營報), 난징일보(南京日報), 궈하이증권(國海 证 券) 분석 자료 및 KOTRA 상하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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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회원국과 미국의 유럽투자은행 디지털화 지수(EIB Digitalisation Index). (사진=EIB).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디지털화(Digitalisation)'가 전세계의 관심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다. 팬데믹을 극복하는데 디지털 기술이 큰 역할을 하면서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 속도가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유럽투자은행(EIB)이 비즈니스 관점에서 유럽연합(EU)이 미국과 비교해 디지털 시대 준비가 미흡하다는 분석을 내놔 눈길을 끈다.
EIB는 20일(현지시간) 대부분의 디지털 분야에서 EU 기업이 미국 기업에 크게 뒤처져 있다는 내용을 담은 '디지털화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EIB 디지털화 지수는 덴마크, 네덜란드, 체코, 핀란드 4개국만 미국보다 높은 수준의 디지털화를 이뤘을 뿐 대부분의 EU 회원국 기업이 디지털 기술 도입 또는 투자에 인색했음을 알려준다.
EU와 미국 간 격차는 건설부문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무려 21%p에 이른다. EU의 디지털화 기업은 40%에 불과한데 반해 미국은 61%나 됐다. 이 밖에 서비스부문은 13%p, 제조업부문 12%p, 인프라부문 11%p의 격차를 보였다.
특히 사물인터넷(IoT) 도입 EU 기업 비율이 미국 기업에 비해 현저히 낮게 집계됐다.
(사진=EIB).
(사진=EIB).
이와 관련, EU 지역의 다수 중소기업이 노동시장 규제와 사업 규제, 외부 금융 부족 등을 디지털화 투자의 주요 장애요인으로 꼽았다
데보라 레볼텔라(Debora Revoltella) EI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럽 정책 입안자들은 유럽 기업들의 디지털 기술 도입 가속화를 위해 디지털화 관련 투자에 대한 구조적 장벽을 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U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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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조아 기자
- 승인 2022.04.05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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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유럽연합(EU)의 러시아에 대한 추가제제 논의에도 유럽 주요국 증시가 소폭 상승마감했다.
4일(현지시간)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5포인트(0.84%) 상승한 462.19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71.68포인트(0.5%) 오른 1만4518.16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47.06포인트(0.70%) 상승한 6731.3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1.02포인트(0.28%) 상승한 7558.92를 기록했다.
시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황과 함께 EU의 러시아에 대한 제재 강화가 논의되고 있다는 소식에 주목했다.
EU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인접한 소도시 부차에서 400여명의 민간인 학살을 자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러시아에 대해 추가 제재를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동안 제재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이었던 독일도 동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향후 추가제재가 가해진다면 유로화 약세 현상은 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로이터통신은 유로존의 투자자 심리가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설문조사를 전하면서, 올해 2분기부터 경기 침체가 시작될 수 있다고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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