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전 잘만 고르면 대박. 비상장 주식 투자 어떻게 하나요?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6월 4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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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한 대형 비상장 주식 사기 사건에서 문제의 투자자문사 경영진은 소셜미디어(SNS)에 호화로운 이미지를 내걸고 방송에 증권 전문가로 출연해 투자자를 꾀어냈다. 사진 셔터스톡

비상장 주식에 투자해야하는 두 가지 이유 [한경제의 솔깃한 경제]

한경제 기자
안녕하세요 한국경제신문 한경제 기자입니다. 지난번 영상에서 비상장 주식투자의 개념에 대해서 쭉 정리해드렸죠. 오늘은 증권플러스 비상장 앱 운영을 담당하시는 두나무 사업개발팀 이한영 팀장님을 모시고 비상장주식에 대해 더 깊이 있는 설명을 들어보려고 합니다.

이한영 팀장
안녕하세요. 두나무 핀테크사업실에서 사업개발팀장을 맡고 있는 이한영입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서비스의 운영과 서비스 고도화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한경제 기자
가장 궁금했던 것은 비상장주식이 시장에 풀린 과정입니다. 인기가 많은 비상장주식은 벤처캐피탈(VC)들도 물량을 못 구해서 안달이라는데 개인들 사이에서 거래되는 비상장 주식은 어떻게 시장에 나온건가요?

이한영 팀장
펀드 만기나 VC의 다른 사정들에 의해서 VC가 투자한 종목들이 시장에 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VC 이외에도 회사의 초기 엔젤투자자로 참여한 개인이나 임직원이 스톡옵션을 행사하면 상장 전에도 비상장 시장에서 유통됩니다.

한경제 기자
상장 주식과 비교하면 비상장주식은 아무래도 거래량이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주식 가격이 어떻게 결정되는 것인가요?

이한영 팀장
주식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됩니다. 상장시장처럼 많은 거래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비상장 시장에도 상당한 수요와 공급이 일어납니다. 가격이나 거래 수량은 매수자와 매도자의 1대1 협의를 통해서 IPO 전 잘만 고르면 대박. 비상장 주식 투자 어떻게 하나요? 결정되고 이를 참고삼아 다음 거래가 이뤄지게 됩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는 전일에 일어난 거래들을 종합해서 투자에 참고하실 수 있도록 기준가를 고지하고 있습니다.

한경제 기자
시세를 공지해주신다는 말씀이군요. 그러면 시장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충분한가요? 얼마큼 거래가 이뤄지나요?

이한영 팀장
최근의 비상장 시장은 우리가 모르는 회사들이 아니라 잘 알고 친숙한 회사들이 거래되고 있습니다.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사), 데카콘기업(기업가치 10조원 이상의 비상장사)이 나올 정도로 비상장 회사임에도 IPO 전 잘만 고르면 대박. 비상장 주식 투자 어떻게 하나요? 널리 알려지고 또 기업가치가 굉장히 높은 회사들이 많아져서, 그 회사들의 주식을 갖고 싶어하는 수요와 회사의 임직원 및 초기투자자들의 엑시트 수요가 합쳐져서 상당히 많은 거래가 매일 이뤄지고 있습니다.

한경제 기자
비상장 주식이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비상장주식 투자가 어렵다는 느낌이 있긴 합니다. ‘굳이 상장하기 전에 사야하나?’라는 생각도 들 수 있을것 같고 ‘공모주 투자로도 충분한 게 아닌가’ 하는 의문도 있었습니다. 상장주식과 비교해서 비상장주식 투자의 매력은 뭔가요?

이한영 팀장
크게 두 가지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공모주 열풍이 거세긴 하지만 경쟁이 심하잖아요. 아무리 많은 돈을 넣어도 원하는 수량만큼 받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공모주 시장을 아는 사람들의 시장이라고 표현하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많은 돈을 투자해서 공모 수량을 적게 받기보다는 미리 비상장주식에 투자해서 자기가 원하는 주식을 많이 보유하고있다가 그 주식이 상장하면 매도하는 것이죠. 공모주 수량보다 더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첫 번째 매력 포인트입니다. 두 번째는, 만약 어떤 주식의 상장이 확실시된다면 공모 절차에 들어가기 전, 미리 더 저렴하게 그 주식을 살 수 있다는 부분입니다. 공모가보다 낮은 가격에 매수할 수 있거든요.

한경제 기자
최근에 상장했거나 상장을 앞둔 기업들 중 플랫폼 기업들이 많더라고요. 비상장 기업들 중에서 플랫폼 기업의 비중이 얼마나 되나요?

이한영 팀장
과거 비상장 주식시장과 현재 비상장 주식시장의 가장 큰 차이점이 바로 그 부분입니다. 예전에 비상장회사라고 하면 우리가 잘 모르는 제조업 기업들이 대부분이었는데요 지금은 많은 플랫폼 기업, 기술 기업, 바이오 기업이 비상장 주식시장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친숙한 기업들이다보니 투자도 더 잘 이뤄지고 그 회사들이 상장 전에도 충분히 큰 회사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초기에 투자한 투자자들도 엑시트 할 수 있는 기회가 계속 주어지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저희가 리멤버를 통해서 설문조사를 한 번 진행했었는데요. MZ세대들은 본인이 이용하는 서비스에 대해 애착이 강하고 서비스를 직접 이용하기 때문에 해당 서비스의 강점과 약점을 잘 파악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이 서비스에 대한 투자로 이어지는 경향성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이용자 데이터를 분석해봐도 MZ세대들은 본인이 친숙하다고 느끼는 회사들인 야놀자,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등에 투자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경제 기자
그러면 비상장주식은 언제 진입해야 하는건가요? 너무 초기에 투자하면 그것대로 위험하지 않을까요?

이한영 팀장
상장할 수 있는 종목을 100% 맞힐 수 있다면 초기에 다 투자하면되지만 실패할 위험이 너무 많기 때문에 적절한 시점을 골라야 합니다. 회사가 창업해서 스타트업 시기를 거쳐 투자를 받고 기업공개(IPO) 시장까지 가는 데에는 여러 차례의 투자를 거치게 됩니다. 시리즈 A, B, C, D 순으로 투자의 성격에 따라서 명칭을 붙이고 있는데요. 시리즈 B에서 C 이상 단계로 가야 이 기업이 하고자하는 사업모델이 어느정도 검증되어있고 매출과 영업이익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 부분을 보고 투자를 받은 것이니까요. 최소한 시리즈 B 이상은 되어야 개인 입장에서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상장 직전까지 너무 기다리면 회사 상장에 대한 정보는 모두가 알고 있는 상태가 되기 때문에 큰 초과수익을 얻기는 어렵습니다. 결국 시리즈 B, C 이상인 기업 중에서 상장이 유력한 기업, 혹은 시리즈C IPO 전 잘만 고르면 대박. 비상장 주식 투자 어떻게 하나요? 투자까지 받았는데 서비스가 너무 잘 되고 있어서 내년에 한 번 더 높은 평가를 받을 기업은 그 단계에서 투자를 하신 뒤에 상장까지 기다리세요. 혹은 상장 이전이라도 여러분이 원하는 기업가치에 주가가 다다랐을 때 매도하시면 충분히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한경제 기자
상장주식 대비 비상장 주식은 공개된 정보가 적습니다. 투자할 때 뭘 참고하면 좋을까요?

이한영 팀장
상장주식을 분석할 때 쓰이는 지표들은 당연히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서 이 회사가 성장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상장주식 투자는 이 회사가 성장을 해서 상장을 할 것인지, 상장을 하지 않더라도 더 큰 회사로 발전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 투자하는 과정이니까요. 이 회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용자들의 평가라든지 앱의 다운로드 횟수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등 기존에는 잘 활용하지 않던 지표를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주들이 이 회사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도 확인해보세요. 주주들끼리 회사에 대한 생각이 다를 수 있잖아요? 다른 주주들의 의견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는 이를 위한 토론방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경제 기자
비상장주식투자로 큰 돈을 벌었다면 세금 문제도 걱정입니다. 많이 뗄 것 같거든요. 비상장 주식은 과세 체계가 어떻게 되나요?

이한영 팀장
비상장주식에는 세금이 부과되기는 합니다. 비상장주식의 양도차익에 대해서는 매도한 회사에 따라 다르지만 10~20%정도 양도소득세가 부과됩니다. 하지만 연간 250만원까지의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기본 공제됩니다. 다만 이것은 비상장주식이 상장되지 않은 상태일 때 매도한 경우에만 적용됩니다. 비상장주식을 갖고 있다가 해당 주식이 상장됐고 그것을 매도했다고 한다면 그 때에는 양도소득세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비상장주식을 거래할 때에도 상장주식과 동일하게 증권거래세를 납부하셔야 합니다. 1대1로 거래를 하시거나 장외딜러를 통해 거래를 하시면 증권거래세도 본인이 직접 신고해주셔야 하는데요, 저희 증권플러스 비상장같은 거래 플랫폼을 이용하시면 연계 증권사에서 거래세를 상장주식과 동일한 방법으로 원천징수를 해 줍니다. 별도로 신경쓰지 않고 거래에만 집중할 수 있는 것이죠.

한경제 기자
비상장주식의 밸류에이션을 확인하는 지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이한영 팀장
비상장기업 체크포인트 몇가지를 말씀드릴게요. 첫째, 직원수입니다. 회사가 커지면서 직원 수가 늘어나는지, 아니면 회사 분위기가 안좋아져서 퇴사자가 많아졌는지 등을 확인해보세요. 두 번째는 근무하는 직원들의 평가입니다. 블라인드 같은 사이트에서 회사 평가를 많이 공유하잖아요. 이것이 어느정도 맞아떨어지는 것 같은게, 저희가 많이 아는 유니콘 기업이나 성장하는 스타트업들은 내부 직원들의 평가가 좋은 편입니다.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질수록 열심히 일을 할 것이기 때문에 이것이 회사의 성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가 됩니다.

비상장 주식에 투자해야하는 두 가지 이유 [한경제의 솔깃한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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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마트는 앱에서 생필품을 주문하면 배민 라이더 또는 커넥터(일반인 라이더)가 냉장·냉동 시스템을 갖춘 소규모 도심형 물류센터(MFC : Micro Fulfillment Center)에서 상품을 픽업해 1시간 이내에 배달해 주는 서비스다.바로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밀키트와 같은 식재료는 물론 다양한 생활용품을 필요한 만큼 주문할 수 있다.배민은 2019년 B마트를 론칭한 이후 주요 상권과 거주지 인근에 MFC를 꾸준히 늘려 나갔다. 특히 지난해 초 발생한 코로나19가 기폭제 역할을 했다. 외출 자제에 따른 비대면 소비가 대세가 되면서 B마트 주분량도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배민은 현재 30개의 MFC를 구축하기에 이르렀다. 서울 전역뿐만 아니라 인천·수원·성남 등 수도권 지역에서도 B마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배민은 퀵커머스 시장이 커지면 커질수록 큰 수혜를 누릴 가능성이 높다. 가장 먼저 서비스를 제공한 것 외에도 수많은 잠재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B마트는 1000만 명(안드로이드 기준) 이상이 다운로드 받은 배달의 민족 앱 내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새로운 이용자가 언제든 증가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다.아직까지는 뚜렷한 경쟁자도 없다. 시장 진출을 선언한 기업은 많지만 이제 막 서비스를 시작했거나, 일부 지역에서만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배민을 따라잡기 위해선 노력과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퀵커머스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배민의 의지 또한 확고하다. 향후 대전 등 지방 도시에도 MFC를 구축하고 B마트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GS리테일1만6000개 점포 앞세워 출사표 던져올해 들어 GS리테일의 투자 시계는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돌아갔다. 연초부터 배달 대행 서비스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 등 온라인 기업에 지분 투자를 단행한 데 이어 7월에는 인수·합병(M&A) 시장의 대어 중 하나였던 요기요마저 품에 안았다. 편의점(GS25)을 필두로 한 오프라인 점포 중심의 성장에서 벗어나겠다는 GS리테일의 강한 의지를 읽을 수 있다.GS리테일은 이커머스를 ‘미래 먹거리’로 삼고 전력을 집중하기 시작했다. 최우선적으로 공략에 나선 시장은 다름아닌 퀵커머스다. ‘우딜 주문하기’라는 이름의 앱을 최근 론칭하고 퀵커머스에 뛰어들었다.GS리테일이 퀵커머스 시장을 노리는 이유는 이런 서비스 제공에 IPO 전 잘만 고르면 대박. 비상장 주식 투자 어떻게 하나요? 유리한 조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배민은 도심 곳곳에 MFC를 만들고 인근에 있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퀵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GS리테일은 이런 번거로운 수고를 들일 필요가 없다. 이미 MFC 역할을 해낼 수 있는 1만6000개의 오프라인 점포(편의점 GS25·GS수퍼마켓 등)를 전국에서 운영 중이기 때문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편의점을 배정하고 그곳에서 빠르게 배달을 진행하는 것이 우딜 주문하기 서비스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이 아직 많지 않은데 차차 가맹점주들의 동의를 얻어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퀵커머스를 확대해 나가는 과정에서 GS리테일이 올해 투자 또는 인수한 기업들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빠른 퀵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정보기술(IT)이 필수다.주문한 소비자에게 가장 가까운 편의점을 배정하는 작업 또는 라이더에게 최적의 동선을 제공하는 일 등이 모두 IT에 기반해 이뤄지기 때문이다.한 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에 주력하며 성장해 온 GS리테일로서는 퀵커머스 확대 과정에서 다양한 IT 관련 문제에 맞닥뜨릴 수밖에 없는데 투자와 인수를 통해 이런 부분을 해소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일례로 GS리테일이 요기요를 인수한 배경 중 하나도 아마 배달 서비스를 진행하며 쌓아 온 IT 기술력 때문일 것”이라고 해석했다. 다만 어떻게 우딜 주문하기를 소비자들에게 알리느냐가 관건이다. 아직 우딜 주문하기 앱 다운로드 수는 약 1만 건(안드로이드 기준)에 불과하다. 이 밖에 GS리테일은 ‘마켓포’라는 이름의 플랫폼을 선보일 준비도 하고 있다. 마켓포는 GS리테일이 운영 중인 유통 계열사(GS홈쇼핑·랄라블라·심플리쿡·달리살다 등)를 비롯해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을 한곳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hy·CJ온스타일새 간판 내걸고 온라인 전환 잰걸음hy와 CJ온스타일도 주목할 만한 이커머스 후발 주자들이다. 시작은 늦었지만 경쟁사가 쉽게 넘볼 수 없는 영역에 돛을 올리며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두 기업은 이커머스를 공략하기 위해 기존의 간판까지 과감히 벗어던진 공통점을 갖고 있다.우선 hy는 올해 3월 사명 변경을 결정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코로나19 사태로 급변한 트렌드에 맞춰 회사의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사명 변경에 담겼다. 이를 계기로 종합 식품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야심차게 새출발을 결정한 hy는 이후 바뀐 사명처럼 완전히 다른 기업으로 변신 중이다. 자체 배송망을 활용한 물류 서비스와 IT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hy는 프레시 매니저(구 야쿠르트아줌마)라는 독보적 배송 조직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현재 hy에 소속된 프레시 매니저 수는 약 1만1000명에 달한다.hy가 운영 중인 종합 쇼핑몰 ‘프레딧’에서 소비자가 상품을 주문하면 전국의 동네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는 프레시 매니저들이 이를 고객의 집앞에 배송해 준다. 더욱이 프레시 매니저들은 콜드 체인(냉장 물류)이 탑재된 ‘코코’라는 이름의 냉장 전동 카트를 타고 배달을 진행해 신선식품의 경우 경쟁사 대비 높은 신선도를 유지한 상태로 전달할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다.이 같은 배송이 입소문을 타며 지난해 프레딧 회원 수는 100만 명을 돌파했다. 2017년 70억원에 불과했던 매출도 지난해 52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홈쇼핑업계 1위인 CJ온스타일은 자사의 강점을 토대로 한 ‘라이브 커머스’를 앞세워 이커머스의 외연 확대를 노리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5월 ‘CJ오쇼핑’이라는 기존의 브랜드명을 전격 교체하는 큰 결정을 내렸다.CJ온스타일 역시 이후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업의 중심 축을 TV에서 모바일로 완전히 이동시켰다. 그리고 여기에 맞춰 온라인 채널에서 방송을 진행하며 상품을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를 강화하고 나섰다.이유는 간단했다. 모바일 시대가 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점차 TV보다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하루빨리 상품 판매 방식을 모바일로 전환해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 경쟁사 대비 한 발 앞서 라이브 커머스를 대폭 강화하며 이커머스 시장의 틈새를 공략 중이다.현재 CJ온스타일은 사명 변경과 함께 새롭게 구축한 앱을 통해 유아동·패션·뷰티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라이브 커머스를 운영하고 있다.시청자들의 참여와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유명 인플루언서 등도 섭외하며 진용을 갖췄다. 그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CJ온스타일은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의 취급액이 전년 동기 대비 261% 증가하는 등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김정우 기자 [email protected]

‘강력한 한 방’으로 출사표 던진 이커머스 시장 잠룡들

네이버냐, 카카오냐…'AI 최강자' 大戰

국내 대표 인터넷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 간 인공지능(AI) 연구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글로벌 AI 관련 학회에서 양사 모두 좋은 성과를 올렸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국내외 대학과 협력을 강화하면서 AI 연구 역량을 키우고 있다. 국제 학회에서 논문 발표네이버는 국제 컴퓨터 비전 및 패턴인식 학술대회(CVPR), 전산언어학회(ACL), 미국인공지능학회(AAAI) 등 세계적인 AI 학회에서 올해 총 51건의 정규 논문이 채택됐다고 최근 밝혔다. 상반기에만 논문 43건이 채택됐다. 네이버가 작년 한 해 동안 발표한 논문 건수를 올해는 반년 만에 달성했다.논문 분야는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딥러닝, 음성기술 등으로 다양하다. 음성 분야의 최고 학회로 꼽히는 신호처리국제학술대회(ICASSP)에서는 9개의 논문이 채택되는 성과를 올렸다. 오는 10월 열리는 국제컴퓨터비전학회(ICCV)에선 논문 8개 발표가 확정됐다.네이버는 학회에 채택된 논문 중 40% 이상을 자사 서비스에 다양하게 적용했다. ICASSP에서 발표한 ‘화자인식 기술 연구’ 결과는 음성인식 서비스인 ‘클로바 노트’의 참석자별 발화 인식 기술을 고도화하는 데 활용했다.CVPR에서 발표한 이미지인식 모델 ‘렉스넷(RexNet)’은 인터넷 음란물을 검색하는 서비스인 ‘엑스아이(X-eye) 2.0’의 핵심 기술이다. 클로바 더빙·포캐스트·케어콜 등 다른 서비스와 솔루션에도 최근 AI 연구 결과를 접목했다.네이버의 최근 AI 성과는 국내외 연구기관과 산학협력을 이어온 결과다. 네이버는 연세대, 고려대, GIST(광주과학기술원) 등과 AI 연구를 협업해왔다. 해외에서는 베트남 하노이과학기술대(HUST)와 공동연구센터를 세웠다. 최근에는 독일 튀빙겐대와 ‘신뢰 가능한 AI’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대학과 협업 강화카카오의 정보기술(IT) 서비스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올해 들어 이달까지 세계 AI 학회에서 16건의 논문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작년 1년 동안 총 13건의 논문이 채택된 것과 비교하면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달 열린 자연어처리 분야 학회인 ‘자연어처리 국제공동 콘퍼런스(ACL-IJCNLP)’에서도 AI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지난달에는 국제머신러닝학회(ICML)에 논문 한 건을 올렸다. 6월에는 ICASSP에서 논문 한 건을 발표했다. 카카오는 AI 관련 경진 대회에서도 성과를 냈다. CVPR의 ‘신경 아키텍처 검색’ 대회에 참가해 3위에 올랐다.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AI 연구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인재 육성과 다양한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수 AI 인재들과 공동 연구, 협업을 진행하는 ‘리서치 멤버십’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학계와 공동 연구도 강화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올해 3월부터 KAIST와 머신러닝 및 컴퓨터 비전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에는 UNIST(울산과학기술원)와 AI 기반 조합 최적화를 주제로 공동 연구에 나섰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음성처리팀은 작년 9월부터 서울대와 ‘음성합성 언어처리부 및 음성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주제로 협력하고 있다.김주완 기자 [email protected]

네이버냐, 카카오냐…

'카톡 선물하기'로 보험도 든다…이커머스 최초

카카오커머스는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보험 모바일 상품권'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이커머스 플랫폼 중 보험 선물 상품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는 보험 상품을 온라인 쇼핑플랫폼으로 판매하는 것을 보험업법상 모집행위로 간주해 온라인에서 보험을 판매할 수 없었다.하지만 작년 하반기 해당 서비스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면서 온라인 쇼핑플랫폼에서 보험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하거나 선물할 수 있게 됐다.이번에 나온 보험 모바일 상품권은 총 12종으로, '원데이 골프 홀인원 보험' '차박 보험' '등산 보험' 등 여행·레저 활동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부터 애견인에게 선물하기 좋은 '펫보험', 부모님을 위한 '효도 보험'까지 실생활에 필요한 실속·소액형 보험이 포함됐다. 다이어트 인구를 위한 '다이어트 응원 보험', 1인 가구를 위한 '싱글 안심보험' 등 이색 보험도 있다.보험 상품에는 '교환권 사용하러 가기' 기능을 적용, 해당 버튼을 누르면 보험사 상품 청약 페이지로 바로 연결된다. 청약 페이지에선 별도 회원가입 필요없이 쿠폰 번호만 입력하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카카오커머스 관계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모바일 교환권 선물 종류도 다양해지는 추세"라며 "이번 선물하기의 보험 상품 출시로 온라인 미니보험 시장이 한층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플랫폼을 활용한 장외주식 거래방법

친절한 ‘금융+자산’ 설명입니다. 어려운 금융을 알면, 자산 쌓기도 쉬워집니다.

#. 직장인 안모(33)씨는 코스피·코스닥 분위기가 가라앉고 코인 수익률도 시들해지기 시작한 올해 중순부터 '비상장주식'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겨우 1, 2주 배정받는 공모주마저 최근 들어 '따상(공모가 대비 2배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조차 못 하는 경우가 늘자, 기업공개(IPO)보다 더 앞선 단계에서 투자를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한 거죠. 안씨는 "비상장 기업 중엔 생각보다 유명한 알짜 기업들도 많다"며 "최근 거래 플랫폼이 급격히 늘면서 젊은 세대에선 가장 '핫'한 투자처가 됐다"고 귀띔했습니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비상장주식 투자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비바리퍼블리카(토스)나 컬리(마켓컬리), 야놀자 등 유니콘(기업 가치 1조 원 이상 비상장 기업) 및 데카콘(10조 원 이상)으로 인정받는 스타트업이 늘고 비상장주식 매매가 쉬워지자, IPO 단계 이전 낮은 가격에 투자해 고수익을 노리려는 돈이 몰리고 있는 겁니다.

1년 만에 시장 규모 2배로. MZ세대 몰려드는 비상장주식 투자

비상장주식 투자처는 크게 제도권과 비제도권으로 나뉩니다. 제도권 시장은 금융투자협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국장외시장(K-OTC)이 유일한데요, 25일 기준 이 시장에 상장된 종목 수는 146개, 시가총액은 34조 원에 육박합니다. 종목 수가 10개 적었던 지난해(약 16조 원) 대비 시총이 2배 이상 불어난 셈이죠. 하루 평균 거래 금액도 2018년 27억7,000억 원에서 지난해 51억5,000만 원으로 늘었고, 올해 상반기는 이 수치가 64억7,000만 원까지 뛰어올랐습니다.

제도권 외 사설 비상장주식 투자 플랫폼도 덩치를 키우고 있습니다. 두나무가 삼성증권과 함께 서비스하는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출시 2년 만에 회원 수가 80만 명까지 불어났는데, 회원의 45%가량은 2030세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거래 가능한 종목 수는 무려 6,000개가 넘습니다. 이밖에 400개 종목이 활발히 거래되는 '스타트업 PSX'와 신한금융투자의 '서울거래소 비상장'이나, '비마이유니콘', '네고스탁' 등의 선택지도 있습니다.

비상장주식에 관심이 쏠리는 가장 큰 이유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IPO 대박' 사례 덕분입니다. 상장 전이지만 기업 가치가 높게 평가되는 곳에는 일찌감치 투자해 수익률을 높이고자 하는 수요가 늘어난 겁니다. 공모주보다 저렴한 가격에 많은 수량을 보유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 요소 중 하나죠.

일반적 주식 투자와는 방식 달라요

두나무와 삼성증권이 운영하는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비바리퍼블리카.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이 게시글을 통해 1:1로 협의하는 방식으로 매매가 진행된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캡처

비상장주식 거래는 제도권과 비제도권 플랫폼에 따라 주식 거래 방식이 조금 다릅니다.

K-OTC에서는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활용해 비상장주식을 거래할 수 있어, 일반 주식 거래와 방법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일치하는 경우에만 매매가 체결되는 식이죠.

금투협이 지정한 34개 증권사 중 어떤 곳의 계좌를 이용하든 상관이 없고, 투자금 10억 원 미만 소액주주에게는 양도세를 면제해주는 등의 세제 혜택도 있습니다. 특정 요건을 만족해야만 등록이 가능하기 때문에 비교적 튼실하고 검증된 비상장기업이라는 장점도 있죠. 그러나 거래 가능한 기업 수가 적다는 한계가 뚜렷합니다.

반면 증권플러스 비상장이나 서울거래소 비상장 등 비제도권 플랫폼의 경우 기본적으로 매도자와 매수자의 '1대 1 거래'에 기반해 거래 방식이 다릅니다.

관심 있는 종목을 원하는 가격에 내놓은 판매자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1:1 협의를 진행하거나, 본인이 직접 특정 가격에 매수하고 싶다는 게시글을 등록해 판매자를 찾는 겁니다. 모바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과 시스템이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통상 거래는 증권사 안전거래 시스템 아래 이뤄져 비교적 안전합니다. 그러나 소기업 10%, 중견·대기업 20%의 양도소득세가 부과되는 데다 증권거래세가 0.45%로 꽤 높은 편입니다.

이 밖에 개인투자조합이나 엔젤클럽,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등을 활용하면 훨씬 큰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사설 장외주식 사이트 게시판에서도 이메일과 전화를 이용한 개인 간 거래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이 경우엔 허위매물이나 '먹튀'의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어떤 회사에 투자할까. 플랫폼·바이오가 '대세'

비상장주식시장에선 '숨은 보석'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상장 가능성이 높지만 저평가된 기업을 발굴해내야 하죠.

현재 장외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종목은 대체로 유니콘 기업으로 평가받는 친숙한 스타트업들입니다. 핀테크, 플랫폼이나 제약·바이오 기업이 대표적이죠. 기업 가치가 28조 원에 가까운 비바리퍼블리카(토스)나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는 두나무, '마켓컬리'의 컬리, 야놀자 등은 이미 높은 가격에 활발히 거래되고 있습니다. 비교적 '우량 종목'이 모이는 K-OTC에서 LS전선이나 포스코건설, SK에코플랜트 등 대기업 계열사도 많습니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점은 상장기업 대비 거래량이 많지 않아 시장 가격이 왜곡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주가가 실적 대비 과도하게 높아 'IPO 전 잘만 고르면 대박. 비상장 주식 투자 어떻게 하나요? 거품' 논란이 항상 따라다니며, 상장에 실패할 경우 가격이 폭락하기도 합니다. 시세조종에도 취약하죠. 실제로 K-OTC에서 9월부터 거래된 '두올물산'의 경우 107원으로 시작한 거래가가 연일 폭등해 한 달 만에 12만 원대까지 높아졌다가, 또다시 한 달 만에 4만 원대로 떨어진 뒤 곧장 14만 원대로 다시 오르는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여러 지표를 활용해 기업 가치를 충분히 살펴본 뒤 비상장주식 투자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비상장기업은 정보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들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경우가 많거든요.

서울거래소 비상장이 밝힌 투자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공신력 있는 벤처캐피털(VC)이 투자한 곳인지 확인하고 ②기업의 발표를 100% 믿지 않아야 하며 ③유사한 상장사와 기업가치를 비교해봐야 한다. 여윳돈으로 소액을 분산투자해야 한다는 것 정도는 기본이겠죠.

기자가 사비 털어 '토스주식' 직접 사봤습니다…결말은? [한경제의 솔깃한 경제]

*아래는 인터뷰 일부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풀버전과 이전 인터뷰는 네이버TV 혹은 유튜브 '주코노미TV'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한경제 기자
설명을 듣다 보니 직접 비상장주식 투자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비상장주식투자를 하는 방법에 앱을 활용하는 방법만 있는 건 아니죠?

▶이한영 팀장
금융투자협회에서 운영하는 K-OTC 시장에서 거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이용해 거래 가능한데 세제 혜택이 있고, 수수료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거래 가능한 종목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것이 단점입니다. 140개 내외 종목만 취급하고 있어 성장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은 거래하기 어렵습니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인기가 많았던 카카오뱅크, 크래프톤도 K-OTC 시장에서는 거래가 불가능했습니다.

이밖에 장외 사설커뮤니티를 통해 1:1로 매수자와 매도자가 연락을 주고받으며 거래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한경제 기자
비상장주식을 살 때에는 모두 1:1로 거래를 해야하는 것인가요?

▶이한영 팀장
사설 사이트를 통해서 거래하면 그렇게 해야합니다. 또는 중간 브로커를 통해서 원하는 회사의 주식을 구해달라고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조건에 맞는 매수자 혹은 매도자를 찾으면 직접 연락해서 현금을 이체하고 비상장 주식을 받는 방식인데, 거래 안정성은 보증하기 어렵습니다.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도 있고요. 조금 더 안전한 거래를 위해서는 직접 현금을 이체하고 주식을 받는 것보다 중간에서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제 3자가 필요한 것이죠.

▷한경제 기자
그러면 증권플러스 비상장에는 비상장된 종목을 다 취급하시는 것인지요?

▶이한영 팀장
그건 아닙니다. 통일주권이 있는 회사만 취급하고 있습니다. 예탁결제원에 주식을 예탁한 회사만 거래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상장회사 주식은 증권사 계좌에서 확인 가능하지만 비상장주식은 증권사 계좌에서 보이기도 하고 안 보이기도 하거든요. 통일주권을 발행한 회사들은 예탁결제원에 주식이 보관되어있기 때문에 증권사 계좌에서 종목을 확인할 수 있고 증권사 간 이체도 가능합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앱에서는 현재 5600여개 종목이 거래되고 있습니다.

▷한경제 기자
증권플러스 비상장 앱이 정확히 어떤 서비스이길래 비상장주식 거래과정에서 안정성을 담보해준다고 하는 것인가요?

▶이한영 팀장
두나무에서 운영하는 ‘증권플러스 비상장’ 앱은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입니다. 거래과정에서 비상장주식 매도자는 매수자가 실제로 돈이 있는지 의문일테고 매수자 입장에서는 매도자가 실제로 주식을 갖고 있는지, 허위매물은 아닌지 확인하고 싶을겁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는 매도자가 주식을 보유하고있는지 증권사(삼성증권)를 통해 확인하고 매수자 또한 매수 대금이 증권사 계좌에 있는지 확인하고 나서 매수자와 매도자가 거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주식과 매수대금이 동시 이체되는 것이죠.

▷한경제 기자
이제 앱을 켜볼게요. 카카오톡으로 로그인하기는 했는데 안전거래 회원 인증이 필요하다더라고요?

▶이한영 팀장
회원가입만 하셔도 증권플러스 비상장 내 정보들은 모두 열람하실 수 있지만 실제 거래는 진행하실 수 없습니다.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증권사 계좌와 연동하는 절차를 거쳐주셔야 하는데요, 안전거래회원 인증을 한 뒤 계좌를 연동시키면 됩니다.

▷한경제 기자
비상장주식을 사고 파는 과정이 궁금합니다.

▶이한영 팀장
주식을 사고 싶다면 종목을 검색하거나 인기 종목 리스트에서 마음에 드는 종목을 고르셔도 됩니다. 인기키워드 탭에서는 메타버스, 게임, 핀테크 등 요즘 유행하는 주제에 해당하는 관련주를 업데이트 하고 있으니 여기에서 종목을 고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제 매매 단계를 설명할게요. 비바리퍼블리카(토스)주식을 매수하고 싶다면 그 주식을 파는 사람을 찾아가야겠죠? ‘팝니다’ 탭에서 판매가격순, 판매수량순, 최근등록순 등 원하는 조건으로 필터링해서 검색하시면 됩니다. 혹은 ‘삽니다’ 게시판에서 내가 원하는 주당 가격, 구입 수량 등을 올려놓는 방법도 있습니다. 중고거래랑 비슷하죠. 원하는 수량이나 금액이 있다면 채팅을 통해 협의하실 수도 있습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앱에서는 자동주문 기능이 있어 대부분 당일 거래가 완료됩니다.

▷한경제 기자
종목의 시세를 알려면 무엇을 보아야 하나요?

▶이한영 팀장
앱에서 제공해주는 기준가 일별 변화 시세와 언론에서 언급된 기업가치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또 시가총액 계산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서 내가 사려는 주당가격이 얼마만큼의 시가총액에 해당하는지 밸류에이션을 평가할 수도 있습니다.

▷한경제 기자
협의가 완료된 이후의 과정도 궁금합니다.

▶이한영 팀장
1:1 거래 협의가 완료되면 그에 대한 증거금을 이체하고, 주식을 내 증권 계좌로 받게 됩니다. 주문 결과는 증권사 계좌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요. 신분증이나 개인정보를 따로 전달할 필요도 없습니다.

▷한경제 기자
말씀해주신 과정을 거쳐 지금 비바리퍼블리카 주식을 사봤는데. 비상장 주식을 샀다가 이 회사가 상장이 되면 어떻게 처리되나요?

▶이한영 팀장
증권사의 HTS나 MTS에서 매도가 가능합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서비스의 비상장 주식은 삼성증권 계좌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자동으로 상장 주식으로 넘어가게 되거든요. 종목이 상장되면 고객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증권플러스 비상장 내에서는 종목 노출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한경제 기자
그런데 거래할 때마다 매번 게시글을 써야 한다는 점이 불편합니다.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지만 거래 성사까지 시간이 걸리는 것 같아요.

▶이한영 팀장
즉시 거래를 원한다면 협의 과정이 번거로우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상장 주식처럼 바로 거래가 가능한 ‘바로주문’ 서비스도 운영중입니다. 매도자가 제시한 금액과 수량, 매수자가 제시한 금액 및 수량이 자신이 원하는 조건과 일치한다면 1:1 협의 없이 바로 거래가 성사됩니다. 중고거래 용어로 따지자면 ‘쿨거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이 경우에도 삼성증권이 중간에서 안전 거래를 돕습니다.

▷한경제 기자
이밖에 비상장주식에 투자할 때 주의해야할 사항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이한영 팀장
비상장주식을 장외 딜러를 통해 거래하거나 사설사이트에서 매매한다면 매수자나 매도자에게 직접 연락해야한다고 말씀드렸죠. 현금을 이체하고 비상장 주식을 받는 방식의 1:1 직접 거래이기 때문에 거래 과정이 번거로울 뿐만 아니라 개인정보 유출 위험도 있습니다. 거래 과정에서 증권거래세 신고도 해야하고 비상장주식 매도로 일정 금액(연 250만원) 이상의 차익을 봤다면 양도소득세도 납부해야합니다. 이런 과정이 있다는 것을 유의하셔야 합니다.

기자가 사비 털어 '토스주식' 직접 사봤습니다…결말은? [한경제의 솔깃한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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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UDC 2021 이벤트 참여하면 애플워치 받는다

가상자산(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다음달 1일과 2일 양일에 걸쳐 열리는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pbit Developer Conference, 이하 UDC) 2021'의 라이브 이벤트를 27일 예고했다.UDC 2021 라이브 이벤트는 비대면 언택트(Untact)를 넘어 온라인을 통한 연결(On)을 추구하는 온택트(Ontact) 개념에서 착안, 참가자와의 소통 확대 및 경험 공유를 위해 기획됐다. 이번에 진행하는 이벤트는 이틀 간 라이브 퀴즈, 출석 인증, 시청 인증 등 세 가지다.라이브 퀴즈 이벤트는 UDC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된다. 실시간 채팅창에 공지된 퀴즈를 확인하고 본인의 사전 예약 번호와 정답을 채팅창에 입력하면 된다. 퀴즈는 블록체인 및 UDC 2021과 관련된 내용으로 컨퍼런스 중 기습 공개되며, 정답자 중 총 30명을 추첨해 인당 3만원 상당의 배달의 민족 상품권을 제공한다. 이벤트 양일간 공개된 퀴즈를 모두 맞춘 정답자 중 추첨으로 선정된 4명에게는 60만원 IPO 전 잘만 고르면 대박. 비상장 주식 투자 어떻게 하나요? 상당의 애플워치를 증정한다.참여와 시청을 인증만 해도 경품을 준다. UDC 2021 사전 예약자라면 생중계 시간 중 UDC 공식 유튜브 채널 실시간 채팅창에 사전 예약 번호를 남겨 출석 인증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참가자 중 15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증정하며, 양일 모두 출석 인증 시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사전 예약자가 아니더라도 시청 인증으로 라이브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UDC 2021 실시간 시청 인증 사진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시청 인증 이벤트에 자동으로 응모된다.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0명에게는 CU 모바일 상품권이 제공한다. UDC 2021은 'Welcome to the Blockchain World(블록체인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올해 UDC는 대체 불가 토큰(NFT),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스마트 컨트랙트,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페이먼트,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등 블록체인 트렌드를 정의하는 6개의 소주제 아래 여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2년 만에 오프닝 연사로 나선 송치형 두나무 의장, 카이 셰필드(Cuy Sheffield) 비자 부사장 겸 크립토 부문 책임자 포함 총 18명의 국내외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두나무 관계자는 "UDC 2021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초호화 연사 라인업과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심도 깊은 콘텐츠, 참가자의 이목을 사로잡는 다양한 이벤트들까지 준비된 글로벌 블록체인 컨퍼런스"라며 "UDC 2021에서 디지털 산업의 혁신과 블록체인의 무한한 가능성을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UDC는 두나무가 지난 2018년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기획한 ‘개발자 중심’의 블록체인 컨퍼런스다. 지난 3년 간 600개 이상의 기업, 7000명 이상의 참석자 등이 참여했고 UDC 영상 조회수는 총 25만 회에 달한다.이지영 블루밍비트 기자 [email protected]

업비트 UDC 2021 이벤트 참여하면 애플워치 받는다

SM상선 2분기 영업이익 1734억원. '분기 최대' 달성

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인 SM상선이 2021년 2분기 영업이익 약 1,734억원을 달성했다.SM상선(에스엠상선)은 회사 자체 집계 결과 2021년 2분기 해운·건설부문 합산 별도기준 매출액 약 3,778억원, 영업이익 약 1,73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1분기에 달성한 매출액 약 3,236억원, 영업이익 약 1,341억원과 비교해 매출액은 약 16.7%, 영업이익은 약 29.2% 증가한 수치다. 해운부문 별도기준으로는 2분기 매출액 약 3,700억원, 영업이익 약 1,729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2017년 회사의 출범 이후 분기 최대 영업이익이며, 지난 1분기에 이어 연속으로 경신한 것이다. 해운부문 영업이익률은 약 46.7%에 달한다.SM상선 관계자는 “북미지역 수요 확대 및 운영비용 절감 노력이 세계적인 컨테이너선 운임 강세 시황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다”고 밝혔다. 해운시장 성수기인 3분기에 들어서면서 시황 강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이와 같은 실적 개선을 기반으로 SM상선은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완수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상장예비심사청구서에 대한 심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에스엠상선은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된 자금을 회사의 사업영역 확장에 활용한다. 우선, 핵심 영업자산인 선박 확충을 위해 다각도로 검토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적용될 탄소배출과 관련된 해운 신규제에 대응하기 위해서 추가 선박은 물론 친환경 선박으로의 전환이 불가피한바 금번 IPO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환경규제에 적극 대응하고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한편, 신조선의 경우 발주에서 인도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는 반면, 현장에서는 당장 선복을 구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는바, 화주들의 애로사항을 적극해소하기 위해 즉각 투입 가능한 중고선 매입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장기 계획에 의거 확장되는 서비스네트워크 유지에 필요한 컨테이너 박스도 대량 발주를 계획하고 있는데 그 양이 향후 3년간 약 18,000박스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SM상선 박기훈 대표이사는 “국적원양선사로서 한국 해운산업을 재건하는 데 일조하는 것은 SM상선의 변함없는 미션”이라며 “이번 IPO는 회사가 더욱 경쟁력 있는 글로벌 해운사로 거듭날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IPO를 통해 확보되는 자금은 SM상선의 독자적인 성장을 위해 온전히 재투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명지 기자 [email protected]

SM상선 2분기 영업이익 1734억원.

더블유게임즈 자회사, 나스닥 상장 재도전

더블유게임즈의 자회사 더블다운인터액티브가 미국 나스닥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지난해 7월 상장을 철회한 지 1년여 만에 재도전하는 것이다.이 회사는 나스닥 상장을 위해 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로드쇼(기업설명회)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로드쇼는 통상적으로 2주에서 한 달간 이어진다. 기관들이 원하는 가격과 물량을 제시하는 수요예측 과정을 거친 뒤 회사가 공모 물량을 배정하면 주요 절차가 마무리된다.해외주식예탁증서(ADS) 상장 시 예상 공모가는 18~20달러다. 지난해 상장을 추진했을 때보다 가격을 1달러 올렸다. 공모가 IPO 전 잘만 고르면 대박. 비상장 주식 투자 어떻게 하나요? 기준 시가총액은 1조~1조1500억원(약 8억9200만~9억9100만달러)이다. 회사 측은 이번 상장으로 1100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모회사인 더블유게임즈와 재무적 투자자(FI)인 스틱인베스트먼트도 구주매출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할 전망이다.투자은행(IB)업계는 이 회사가 나스닥시장에서 1조원대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상장을 추진했을 때는 코로나19 여파로 기관들이 희망공모가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하면서 상장이 무산됐다.일각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게임 수요 증가와 미국 증시 호황, 경기 회복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작년보다는 상황이 나아졌다고 보고 있다. 최근 넷마블이 소셜카지노 게임회사 스핀엑스를 2조5000억원에 인수하면서 같은 업종인 더블다운의 기업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전예진 기자 [email protected]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에서 사기당하지 않으려면

최근 국내 한 대형 비상장 주식 사기 사건에서 문제의 투자자문사 경영진은 소셜미디어(SNS)에 호화로운 이미지를 내걸고 방송에 증권 전문가로 출연해 투자자를 꾀어냈다. 사진 셔터스톡

최근 국내 한 대형 비상장 주식 사기 사건에서 문제의 투자자문사 경영진은 소셜미디어(SNS)에 호화로운 이미지를 내걸고 방송에 증권 전문가로 출연해 투자자를 꾀어냈다. 사진 셔터스톡

엄여진 쿼드자산운용 PEF운용본부 매니저 연세대 경영학, 전 신영증권 제약·바이오 애널리스트

엄여진 쿼드자산운용 PEF운용본부 매니저 연세대 경영학, 전 신영증권 제약·바이오 애널리스트

‘어떻게 하면 좋은 비상장 주식을 구할 수 있을까.’ 주식 투자 경험이 많거나 다방면으로 투자에 관심이 많은 일반 개인투자자가 최근에 가질 법한 가장 큰 궁금증 중 하나다. 성공적인 기업공개(IPO)가 계속되고 비상장 주식 시장의 유동성 또한 중장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비상장 주식에 직접 투자하고자 하는 일반 개인투자자가 늘었다. 그러나 이들을 노리는 위험천만한 운용사 또한 급증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비상장 주식의 타 증권사 간 거래 규모는 약 20억 주에 달했다. 이 중 금융투자협회에서 운영하는 장외시장 K-OTC를 통한 거래 규모는 약 1억 주밖에 안 됐다. 대부분 직거래로 거래된다는 얘기다. 최근 비상장 주식 투자 열기와 함께 비상장 주식 거래를 중개하려는 소위 ̒플랫폼 업체̓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다.

투자자는 다양한 목적으로 비상장 IPO 전 잘만 고르면 대박. 비상장 주식 투자 어떻게 하나요? 주식 거래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 비상장 주식은 상장 주식과 다르게 믿고 거래할 만한 공신력 있는 플랫폼이 많지 않다. 이 중 자문 서비스라는 명목으로 일반 개인투자자를 현혹하는 곳이 많기에 경계해야 한다. 돈 벌 기회는 많아 보이고 지금의 거래 시스템은 문제가 많은 것 같으니 너도나도 뛰어드는 것이다. 이런 곳에는 사기꾼이 들끓기 마련이다.

불과 5년 전에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투자 사기 사건도 비상장 주식 투자를 이용한 수법으로 이뤄진 점을 기억해야 한다. 제도권 금융사와 비제도권 업체가 모두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데, 나날이 진화하는 신종 사기 수법을 따라가기에는 법 테두리가 그리 넓지 못한 게 현실이다.

신종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은 투자자를 현혹하기 위해 공통적으로 ‘투자 기회를 준다는 것’을 내세우고 있다. 대표적 수법이 회사 내 자체 애널리스트를 통해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비상장 주식을 추천해서 그 주식을 사게 하는 것이다. 양질의 분석 정보도 얻고 투자 기회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보여 일반 개인투자자는 해당 플랫폼을 이용해 충분히 합리적인 투자 결정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이는 착각이다. 넘쳐나는 비상장 주식 정보 속에서 투자 본질을 생각해 봐야 한다.

유망한 비상장 주식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

비상장 주식 투자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물량 구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쉽게 말해서 비상장 주식은 부동산 중에서도 토지와 같다. 대장동 같은 좋은 개발 예정지는 아무도 안 팔고 정보도 지인들끼리 공유하며 정부가 지정한 규제 범위 안에서만 투자가 가능하다.

그러나 절대 개발될 리 없는 맹지는 기획부동산이 사기를 쳐서 일반인에게 팔아치운다. 즉 비상장 주식에서 우량주를 일반 개인투자자들이 살 수 있다는 것은 일반인이 누구나 2015년에 동네 부동산에서 대장동 땅과 같은 개발 호재가 있는 땅을 살 수 있었다는 꿈같은 이야기인 것이다.

즉 모든 일반 개인투자자가 살 수 있는 비상장 주식은 사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비상장 주식 우량주는 ‘분석과 발굴’ 영역이 아니라 ‘딜 소싱(deal sourcing)’ 영역이다. 살 수 있느냐가 관건인 셈이다. 누구도 좋은 비상장 주식을 모르는 남에게 팔지 않는다. 당장 큰돈이 될 것을 아는데 내 가족과 내 친구에게 챙겨줄 물량도 턱없이 부족하다.

어떤 비상장 주식 플랫폼 업체는 산지에서 무와 배추를 대량으로 사서 서울에서 싸게 파는 것과 같은 이치로 비상장 기업 주식을 직접 매입해서 대중화가 가능하다고 홍보한다. 그러나 비상장 주식은 본질적으로 무나 배추와는 유통 구조가 다르다. 가치를 매기는 방식도 물론 다르다.

좋은 기업은 이미 업계에서 익히 소문이 나거나 투자 전문가들이 투자를 받아달라고 줄 서 있기에 그 기업 가치를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다. 기업에 근무하는 임직원과 벤처캐피털(VC), 운용사 모두가 안다. 좋은 회사는 주로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최대한 지인에게만 주식 거래를 허용하는 등 폐쇄적인 방법으로 주식을 거래하기도 한다. 이처럼 좋은 비상장 주식 물량은 구하기가 어려워서 딜 소싱을 잘하는 운용역의 몸값이 높다.

가장 최근에 있던 국내 대형 비상장 주식 사기 사건에서 문제의 투자자문사 경영진은 소셜미디어(SNS)에 호화로운 이미지를 내걸고 방송에 증권 전문가로 출연해 투자자를 꾀어냈다. 실형을 선고한 대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이 업체의 ‘무인가 투자매매업’으로 인한 매매 차익은 180억원이 넘고 사기적 부정 거래로 인한 수익은 122억원에 달했다. 사기 피해자 203명을 상대로 한 편취 금액은 250억원이 넘었다고 한다.

이 업체는 비상장 주식을 헐값에 산 뒤에 고객에게 증권 방송과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비상장 주식을 매수하게 하는 수법을 썼다. 그러나 이를 두고 시장의 경각심이 높아지기는커녕, 이런 수법을 모방하면서도 법망을 피해나갈 수 있는 방법에 혈안이 된 업체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들은 누구라도 입이 쩍 벌어지는 호화로운 생활을 전시해 투자자들로 하여금 중개 회사가 비상장 주식 딜 소싱을 잘했을 테니 재벌이 됐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만들 수도 있다. 대중에게 신뢰를 얻기 위해 그럴듯한 회사를 앞세워서 금융 당국으로부터 공인된 것처럼 가장하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비상장 주식 운용사 이력은 꼭 확인해야

그럼 이런 사기를 피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빠르게 진화하는 사기 수법을 미리 일일이 알기는 어려우니,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을 자문하겠다는 운용사의 이력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최소한 고객에게 비상장 주식 투자에 관한 자문을 하려고 한다면 비상장 주식 투자로 돈을 벌어본 이력이라도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확인할 수 없다면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운용사의 수탁고를 확인해 보는 방법도 있다. 딜 소싱을 잘하는 회사라면 당연히 수탁고가 업계 평균 수준은 돼야 한다.IPO 전 잘만 고르면 대박. 비상장 주식 투자 어떻게 하나요?

또한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하는 신종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이 증가하고 있는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런 앱들은 편의성을 강조하지만 비대면 처리 방식이 비상장 주식을 투자할 때 주권미발행확인서 등 서류 발급으로 인한 사기 수법에 오히려 더 취약할 수 있다는 점도 알아야 한다. 만약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이 아닌 법무사나 변호사를 통해 비상장 주식을 매매한다면 중개 위험을 감수하지 않아도 된다. 더 간편하고 실제로 수수료 차이도 크지 않다.

일반 개인투자자가 철저한 확인 없이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을 이용하는 건 극히 경계해야 한다. 위험 자산 선호도와는 별개로 거래 방법은 보수적으로, 안전하게 이뤄져야 한다. 우리는 비상장 주식 투자의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 기획부동산에 속아서 산 맹지는 나무 몇 그루라도 심을 수 있다. 그러나 비상장 주식 불법 자문에 속아서 산 주식은 화장실 휴지로도 쓰지 못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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